지난달 인천 대청도 인근 해역서 나포됐던 중국어선 선원 1명 실종

김진우 기자 2024. 10. 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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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중인 해경 고속단정

지난달 인천 대청도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해양경찰에 나포된 중국어선에서 선원 1명이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새벽 4시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특정해역 약 16㎞ 인근 해역까지 들어와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4척을 나포했습니다.

해경은 조사 과정에서 "선원 1명이 조업 중에 바다에 빠졌다"는 중국인 선장과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색에 나섰습니다.

실종된 중국인 선원 A 씨는 400톤급 종선에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을 나포한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A 씨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 4척에는 모두 59명이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A 씨가 우리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중국 대사관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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