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할 수 없는 무관 DNA' 케인, '또또' 새가슴 발동…"경기 영향력 없어, 보이지도 않았다" 비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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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에게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것일까.
결정적 기회를 여러 차례 연출한 다른 선수와 달리 케인은 이렇다 할 장면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 바이엘 04 레버쿠젠전(1-1 무)에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케인이다.
케인 또한 애스턴 빌라전이 힘든 경기였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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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에게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것일까. 비판 여론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뮌헨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번 경기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첫 경기다. 뮌헨은 90분 내내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뚫어내지 못했고, 결국 후반 중반 존 두란에게 실점을 헌납하며 패했다.
패인은 빈곤한 골 결정력에 있었다. 결정적 기회를 여러 차례 연출한 다른 선수와 달리 케인은 이렇다 할 장면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 바이엘 04 레버쿠젠전(1-1 무)에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케인이다. 자연스레 비판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5점은 1점 만점인 독일 평점 시스템 기준 가장 낮은 점수에 해당한다. 평가가 무의미한 수준으로 부진했다면 간혹 6점을 주기도 한다.
매체는 "고향에 돌아온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은 그라운드 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레버쿠젠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케인은 종료 휘슬이 올리기 몇 초 전 유일한 슈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케인 또한 애스턴 빌라전이 힘든 경기였음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20분이 더 있었어도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 힘든 패배였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에 득점할 기회가 몇 번이고 있었다. 0-1로 뒤진 상황에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긍정적인 점, 부정적인 점이 모두 공존한다. 그렇다고 해서 당황할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1차전 당시 NK 디나모 자그레브를 9-2로 격침한 뮌헨은 순식간에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15위로 처졌다. 현재 여섯 경기가 남아있고, 매 라운드 이변의 희생양이 탄생하는 가운데 상위권 수성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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