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이란 미사일 쏘자 비행기도 '급유턴' [앵커리포트]
이승배 2024. 10. 4. 16:52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밤 도심에 울려 퍼집니다.
여기저기서 폭발 소리도 들립니다.
현지시각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을 때 당시 장면입니다.
땅도 이렇게 요란했지만 하늘에선 또 다른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실시간 항공기 운항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플라이트레이더24에 포착된 영상입니다.
중동 상공에 민항기들이 빼곡했었는데, 수백 대가 일사불란하게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이란이 미사일을 쐈다는 소식에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노선을 급히 바꾼 겁니다.
한 항공기는 이란 쪽으로 오다가 아예 180도를 돌아 유턴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미사일에 격추되는 최악의 불상사를 막으려고 하늘에서도 초를 다투며 보이지 않은 전쟁을 치렀던 겁니다.
큰 사고 없이 끝나서 천만다행이지만 만약 내가 저 때 비행기에 타고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해집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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