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위해 민주당 요구 모두 수용”

김성주 2024. 10. 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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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민주당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자 민주당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정 수석부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이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주자는 입장이었지만 민주당이 이것을 역선택 방지 반대로 왜곡했다"면서도 "민주당의 판단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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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민주당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자 민주당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에 부응하기 위해 조국 대표의 지시에 따라 민주당 주장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수석부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이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주자는 입장이었지만 민주당이 이것을 역선택 방지 반대로 왜곡했다”면서도 “민주당의 판단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수석부대표는 이어 “여론조사에 사용할 후보자 경력에는 ‘입증 가능한 6개월 이상의 경력’을 쓰는 게 상식이지만,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1개월도 안 되는 경력을 써도 좋다”며 “후보 토론회도 한 차례만 하는 안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혁신당이 민주당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양당 간 금정구 보선 후보 단일화 협상이 다시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중앙당 쪽에서 조건을 걸어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후보 경쟁력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혁신당이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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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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