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대원 중 미자격자 150명 넘어…전북서도 32명

강경호 기자 2024. 10. 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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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119구조대원들 중 일부가 적정 자격 없이 근무하고 있어 구조대원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구 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9구조대 및 자격자 배치 현황' 자료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국에는 5645명이, 전북 지역 내에는 319명의 구조대원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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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의원 "구조대원 전문 역량 강화 필요"
전북소방 "급작스런 충원으로 인한 공백일 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suncho21@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지역 119구조대원들 중 일부가 적정 자격 없이 근무하고 있어 구조대원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구 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9구조대 및 자격자 배치 현황' 자료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국에는 5645명이, 전북 지역 내에는 319명의 구조대원이 배치됐다.

구조대원들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인명구조사 교육 수료·시험 합격 ▲공공기관 구조 분야 2년 이상 근무 ▲응급구조사 자격자 중 구조업무 교육 수료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구조대원들은 전국에 150명 넘게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는 전체 구조대원 319명 중 32명(10%)이 자격을 얻지 못했는데, 이는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영 의원은 "촌각을 다투는 구조현장 속 전문 지식이 갖춰진 구조대원이 있어야 국민의 생명 확보에 유리하다"며 "전문 자격 취득을 장려하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도 검토를 통해 전문 구조인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급작스런 구조대원 충원으로 인해 이러한 자격 미달자들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기적인 인명구조사 시험 응시를 통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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