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의 계절 왔다, 한화 김민호 타격코치 영입...강동우 코치 사임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10. 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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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의 계절이 왔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의 강동우 코치가 사임하고 김민호 타격코치가 새롭게 영입됐다.

한화 이글스는 4일 "김민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민호 코치 외 한화이글스의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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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의 계절이 왔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의 강동우 코치가 사임하고 김민호 타격코치가 새롭게 영입됐다.

한화 이글스는 4일 “김민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민호 코치는 현역 시절 롯데 자이언츠에서 4번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은퇴 후에는 롯데와 NC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김민호 신임 한화 이글스 타격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한화는 “김민호 코치가 다년간의 코치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타격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우 타격코치는 정규시즌 종료 후 사의를 표했다. 김민호 코치 외 한화이글스의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타격 부진에 대해 강동우 코치가 책임을 진 모양새다. 한화의 올 시즌 타율은 0.270으로 리그 8위에 그쳤고, 팀 득점은 745점으로 리그 9위에 그쳤다.

팀 평균자책이 4.98로 리그 5위를 기록하는 등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걸 고려하면 결국 타선이 기대만큼 터지지 않은 것이 가을야구 도전에 발목을 잡았다.

코칭스태프 추가 개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 시즌 도중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이유로 한화는 종전 1군 코칭스태프 보직 변동을 큰 폭으로 단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최종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한만큼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 다시 칼바람의 계절이 왔다. 강 코치의 사임은 그 과정 속 첫 발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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