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법제화' 움직임에 증권사 MTS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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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법제화가 재추진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거래를 겨냥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이유는 그간 지지부진했던 토큰증권 법제화 재추진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존 사용하던 MTS를 바꾸는 경우가 드물다"며 "토큰증권 시장의 개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사 MTS에 신규 투자자를 부를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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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뮤직카우' 이어 '테사'와 MTS 편입 논의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토큰증권 법제화가 재추진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증권사는 각기 MTS 개편을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거나, 투자 상품을 확보하는 등 시장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4일 하나증권은 올해 안에 MTS 내 조각 투자 거래 탭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까지 거래 탭 신설을 완료할 것이란 소식이 있었으나 토큰증권 법제화 속도를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개편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도 MTS 개편을 진행하면서 토큰증권 거래를 위한 서비스를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대표 MTS인 '스마트엠'과 초보 투자자를 위한 MTS인 '스텝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하나로 통합하는 개편을 준비 중이며, 현재 토큰증권 서비스를 위한 TF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법제화 속도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MTS 내 조각 투자 탭을 신설하고,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를 통해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미술품 투자 플랫폼인 '테사'를 MTS에 추가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거래를 겨냥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이유는 그간 지지부진했던 토큰증권 법제화 재추진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토큰증권발행(STO) 법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정무위 소속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학계와 법조계, 코스콤 등 민간 기업과 함께 STO 법안 발의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정무위 소속인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토큰증권 법제화에 동참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시절 토큰증권 제도화에 앞장섰던 윤창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한 것도 토큰증권 시장 개화에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존 사용하던 MTS를 바꾸는 경우가 드물다"며 "토큰증권 시장의 개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사 MTS에 신규 투자자를 부를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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