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길에서 자던 中남성, 2m 비단뱀에 칭칭 감겨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10. 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들었다가 거대한 비단뱀에게 공격 당했다.

3일(현지시간) 차이나닷컴, 지우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광둥성 후이저우시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비단뱀에게 몸을 감긴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인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비단뱀은 술에 취해 아스팔트 위에 맨발로 누워있는 남성의 몸을 칭칭 감으며 서서히 옥죄어갔다.

구조대가 남성의 몸에서 뗀 비단뱀은 길이 2m, 무게 2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채 비단뱀에게 공격을 당하던 남성.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들었다가 거대한 비단뱀에게 공격 당했다.

3일(현지시간) 차이나닷컴, 지우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광둥성 후이저우시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비단뱀에게 몸을 감긴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인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비단뱀은 술에 취해 아스팔트 위에 맨발로 누워있는 남성의 몸을 칭칭 감으며 서서히 옥죄어갔다.

한 행인이 이 광경을 목격한 뒤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공안(경찰)과 소방 등 인력 120명이 현장에 출동해 남성을 구출했다.

구조대가 남성의 몸에서 뗀 비단뱀은 길이 2m, 무게 2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뱀에게 공격당한 이유를 묻자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귀가했다.

경찰은 비단뱀이 자연에서 온 것인지, 누군가 집에서 사육하던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구조대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공교롭게도 강 바로 옆이었다”며 “강 주변엔 뱀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비단뱀이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만, 뱀을 발견하면 건들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