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수목원 개원 1년 만에 희귀종 황금연꽃바나나 꽃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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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수목원이 문을 연 지 1년 만에 희귀하고 상서로운 황금연꽃바나나가 잇따라 꽃을 피우고 있다.
4일 광주시립수목원에 따르면 전시 온실에 있는 황금연꽃바나나가 지난달 6일 처음 꽃을 피운 데 이어 23일 다른 바나나에서도 꽃을 피웠다.
수목원은 황금연꽃바나나를 꽃 피우기 위해 전시온실의 온도를 20~27도로 유지하고 병충해 관리와 적절한 수분·비료 공급 등 생육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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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립수목원이 문을 연 지 1년 만에 희귀하고 상서로운 황금연꽃바나나가 잇따라 꽃을 피우고 있다.
4일 광주시립수목원에 따르면 전시 온실에 있는 황금연꽃바나나가 지난달 6일 처음 꽃을 피운 데 이어 23일 다른 바나나에서도 꽃을 피웠다.
황금연꽃바나나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견되는 희귀종 바나나로 화려한 샛노란 꽃과 길고 굵은 줄기가 이국적 아름다움을 지녔다.
꽃은 아래를 향하지 않고 꼿꼿이 서서 연꽃처럼 핀다. 개화 기간이 9~10개월가량으로 길어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꽃말은 '행복을 초대합니다'로 '꽃이 피면 행복이 온다'거나 '꽃 피면 귀한 손님과 함께 좋은 소식이 찾아든다'고 해 중국에서는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 황금연꽃바나나꽃을 내놓는다고 한다.
수목원은 황금연꽃바나나를 꽃 피우기 위해 전시온실의 온도를 20~27도로 유지하고 병충해 관리와 적절한 수분·비료 공급 등 생육에 공을 들였다.
전시온실에는 황금연꽃바나나뿐만 아니라 파파야, 구아바, 야자류, 고무나무류 등 다양한 열대‧아열대, 지중해식물 등 17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자스민, 아스타, 펜타스 등 꽃이나 잎이 화려한 식물을 심어 포토존을 마련하고 전시온실 주변에는 댑싸리(초화류)를 식재해 가을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댑싸리는 초록빛을 띠면서 둥글둥글한 형태로 성장하다가 10월 중순부터 붉게 물드는 모습이 아름다워 특별한 경관을 연출한다.
김용만 광주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시립수목원은 전시온실뿐만 아니라 산책로, 감나무 언덕,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도심속 가을을 느끼기에 알맞은 장소"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수목원을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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