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한동훈 겨냥…"당원감찰 지시, 쫌생이나 할 짓"

이창재 2024. 10. 4.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단합해서 야당공격 대처하라고 대표시켜 주었더니 내부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홍 시장은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김대남 녹취록 의혹'과 관련 당내 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해 "쫌생이나 할 짓"이라고 일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감 앞두고 야당 대책 세워야할 여당 대표 대통령실과 다퉈"
"야당 공격 대처 아니라 내부분란만 일으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단합해서 야당공격 대처하라고 대표시켜 주었더니 내부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 대책을 세워야 할 여당대표가 대통령실과 다투고 있다는건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고 이 같이 날을 바짝 세웠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 [사진=대구시, 뉴시스]

홍 시장은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김대남 녹취록 의혹'과 관련 당내 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해 "쫌생이나 할 짓"이라고 일갈했다.

홍 시장은 "자기를 비판 한다고 당원을 감찰 지시한 것도 정상이 아니다"라며 "대통령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세상인데 한순간 흘러가는 여당 대표가 자기를 비판한다고 감찰 지시를 한다는 건 쫌생이나 할 짓"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만하시고 국정감사 대책에 전념하라. 그러다가 '박근혜 시즌2'가 될 수도 있다"고 한 대표를 정조준했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최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의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녹취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대표를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자체 감찰을 지시한 상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