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블랙웰 수요 “미쳤다”...주가 3% 급등
이해인 기자 2024. 10. 4. 11:5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일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자사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인 블랙웰에 대해 “수요가 미쳤다(insane)”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황 CEO의 발언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동안 블랙웰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발표한 최신 AI 가속기다. AI 가속기는 천문학적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기능을 한다. 블랙웰은 기존 제품보다 AI 추론 성능이 30배 이상 향상됐다. 하지만 지난 8월 엔비디아 실적 발표 당시 블랙웰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황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모두가 가장 많이, 가장 빨리 갖고 싶어한다”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같은 날 엔비디아 주가는 3% 넘게 올라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재진입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적, 전람회 출신 故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
- 선관위, 현수막에 ‘내란공범’은 OK…’이재명 안 된다’는 NO
- 독일서 차량 돌진, 70명 사상…용의자는 사우디 난민 출신 의사
- 전·현직 정보사령관과 ‘햄버거 계엄 모의’...예비역 대령 구속
- ‘검사 탄핵’ 해놓고 재판 ‘노 쇼’한 국회…뒤늦게 대리인 선임
- “너무 싸게 팔아 망했다” 아디다스에 밀린 나이키, 가격 올리나
- 24년 독재 쫓겨난 시리아의 알-아사드, 마지막 순간 장남과 돈만 챙겼다
- 검찰, 박상우 국토부장관 조사...계엄 해제 국무회의 참석
- 공주서 고속도로 달리던 탱크로리, 가드레일 추돌...기름 1만L 유출
- “이제 나는 괜찮아, 다른 사람 챙겨줘” 쪽방촌 할머니가 남긴 비닐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