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K, 확률 오표기에도 환불·보상 無...뻔뻔한 中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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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릴리스 게임즈의 'AFK: 새로운 여정(이하 AFK)'에서 확률 오표기 관련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사측이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환불과 보상은 진행하지 않고 있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AFK는 중국 게임임에도 국내 마켓에서 매출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기 있는 게임이기에, 국내 이용자들의 피해액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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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 게임즈 "상세 확률 추가 안내"…보상·환불 조치 안내 없어
이용자 측 "적절한 보상, 환불 조치 진행하라"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중국 릴리스 게임즈의 'AFK: 새로운 여정(이하 AFK)'에서 확률 오표기 관련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사측이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환불과 보상은 진행하지 않고 있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AFK는 중국 게임임에도 국내 마켓에서 매출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기 있는 게임이기에, 국내 이용자들의 피해액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스 게임즈는 '월계수 주점 영웅 모집 확률 관련 안내'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확률 표기 방식의 오류에 대해 시인했다. 사측은 "'AFK' 월계수 주점은 모집 확정 확률(천장 확률)을 포함한 방식으로 표기해왔다"며 "내부적으로 개선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법안을 위반한 사례다. 시행령에는 '일정 횟수 이상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개봉·강화 또는 합성하는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확정적으로 획득(천장 시스템)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은 해당 조건을 표시하여야 함'이라고 기재돼 있다.
릴리스 게임즈는 이러한 확정 획득까지 포함해 실제 확률보다 훨씬 높게 단독 확률인 것 처럼 이용자들에게 안내했다. 실제로 게임 내에는 해당 확률이 3%로 고지돼 있었고, 사측의 인정 전까지도 이용자들은 해당 상품을 구매해왔다.
이번 사태로 이용자들은 환불과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이지만 게임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태 이전 안내된 환불 절차에 따라 고객 센터에 문의해도 묵묵부답이라는 이용자 반응이 다수다.
앞서 국내 게임사들이 확률 오표기와 관련한 사과와 함께 전액 환불 등 절차를 밟았던 것과 대비된다. 국내 게임사들은 제도 시행 초기 오표기와 관련해 별도의 환불 창구를 마련하고, 조건 없는 환불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이번 릴리스 게임즈는 별도 창구는 물론 이용자 보상 절차 또한 진행하지 않는 상황이다. 'AFK'는 현재 국내 모바일 마켓에서도 매출 10위권에 자리할 정도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게임으로, 이용자들의 피해액 또한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사와 명확한 창구가 없다보니 현재 댓글, 게시글을 통해서만 게임사에 환불과 보상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중국 게임사들의 행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가 시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빠른 시행과 함께 위반 해외 게임사에 대한 강한 제재와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이용자 보호에 나서야 된다는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의 빠른 시행이 필요한 대목"이라며, "해외 게임사의 배째라식 운영을 막고 이용자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를 포함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대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태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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