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이시바 회담때 한미일 연대 강화 최우선”

김규태 기자 2024. 10. 4. 1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11일 동남아 순방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첫 상견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 당시 진전돼온 한·일 관계를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회의서 정상회담 추진
미국 대선앞 북한 도발도 핵심의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11일 동남아 순방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양 정상은 첫 만남을 통해 한·일 간 안보·경제 협력 계승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일본 총리가 라오스에 온다는 전제로 한·일 정상회담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 공영방송 NHK도 이시바 총리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첫 상견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 당시 진전돼온 한·일 관계를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 시절 개선된 양국 관계를 배턴 터치할 수 있도록 한·일, 한·미·일 연대를 유지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윤 정부 때 복원된 ‘한·일 셔틀 외교’ 지속,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핵심 의제로 거론된다. 양 정상은 지난 2일 첫 통화에서 한·일,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5박 6일간 순방을 통해 필리핀과 싱가포르도 각각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