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회선 등 통신용어들, 순우리말로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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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운 통신 용어들이 많아요. 예컨대 약정과 회선, 결합상품 등이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SK텔레콤 고객언어연구팀의 곽승표 매니저는 4일 오전 자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동통신사는 서비스가 매우 많지만 그 과정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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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운 통신 용어들이 많아요. 예컨대 약정과 회선, 결합상품 등이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SK텔레콤 고객언어연구팀의 곽승표 매니저는 4일 오전 자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동통신사는 서비스가 매우 많지만 그 과정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발족한 해당 팀은 사용자 조사 등을 통해 메시지 작성 가이드를 만들고,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구독 마케팅 플랫폼 ‘T 우주’ 등 서비스의 메시지를 개선하고 있다. 곽 매니저는 “항상 더 쉽고, 짧고, 맞고, 옳은 메시지는 없을까 고민한다”면서 “외래어보다 순우리말을 쓰려고 하는데, 한글은 그 자체로 예쁘고 정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팀의 김연희 SK텔레콤 매니저는 “팀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땐 ‘QoS’(서비스 품질)라는 표현이 공공연히 쓰이고 있었는데, 이러한 단어를 ‘최대 ○Mbps 속도로 계속 사용’이라는 표현으로 바꿨다”고 했다.
곽 매니저는 사용자를 위한 올바른 언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두 번 읽지 않는 언어”라고 답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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