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브랜드의 역량을 집약한 V12 아이콘의 귀환 - 애스턴마틴 뱅퀴시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10.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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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V12 아이콘의 계보를 잇는 최신의 뱅퀴시
835마력, 강력한 토크로 압도적인 운동성능 구현
다채로운 기술 요소를 통해 상품 가치 역시 개선
애스턴마틴 뱅퀴시
[서울경제]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브랜드 플래그십 계보를 잇는 존재이자 강력한 V12 엔진, 고급스럽고 정교한 연출을 집약한 하이엔드 모델 ‘뱅퀴시(Vanquish)를 공개했다.

지난 2001년, 이안 칼럼(Ian Callum)의 디자인을 입고 브랜드 역사에 새롭게 등장한 뱅퀴시는 말 그대로 애스턴마틴에 방점을 찍는 차량이었다. 유려한 외관, 우아한 공간과 강력한 주행 성능은 모두에게 있어 ‘뱅퀴시’를 단 번에 특별한 차량으로 인식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2024년, 초대 뱅퀴시와 2세대 뱅퀴시의 계보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기술’, 그리고 최신의 감각을 대거 집약한 새로운 뱅퀴시가 등장하며 다시 한 번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역량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애스턴마틴 플래그십 계보를 잇는 V12 아이콘, 뱅퀴시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애스턴마틴 뱅퀴시
새롭게 다듬어진 애스턴마틴의 플래그십

브랜드의 아이콘이자 가장 핵심적이며, 특별한 존재라 할 수 있는 뱅퀴시는 디자인에서도 확실히 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의 에스턴마틴의 차량들, 그리고 현재의 ‘모터스포츠의 경험과 기술’을 반영한 요소들이 차체 곳곳에 자리해 뱅퀴시의 특별함’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이다.

새롭게 다듬어진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DRL의 조합을 통해 더욱 선명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DBS 770 얼티메이트보다 13% 넓은 면적의 에어 인테이크를 품은 바디킷 등이 대담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과시한다. 또 유려한 보닛 위에는 F1에서 이어진 루버, 그리고 캄 테일 등이 자리해 시선을 끈다.

측면 역시 인상적인 모습이다. A 필러부터 전륜 액슬까지의 길이는 80mm 늘린 덕에 더욱 유려한 차체 비율을 구현한다. 여기에 정교하게 다듬어진 아웃 사이드 미러와 입체적인 차체의 연출 등이 기술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시각적인 매력에 힘을 더한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특히 루프 패널에는 파로라믹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우수한 틴팅 글래스 덕분에 햇살로 인한 열, 눈 부심을 막으면서도 독특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UV 역시 걸러낼 수 있도록 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피부에 대한 부담도 한층 덜어낸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차량의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공기역학의 힘을 더하는 스포일러 및 독특한 카본파이버 패널, 그리고 LED 리어 램프 등이 독특한 존재감을 자아낸다. 또한 대담한 리어 디퓨저, 머플러 팁 등이 눈길을 끈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실내 공간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아이콘과 같은 모델인 만큼 뱅퀴시의 실내 공간은 더욱 고급스럽고, 정교한 마감과 디테일 그리고 최신의 기술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담아내 차량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린다.

수평적인 대시보드 위에 자리한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이고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애스턴마틴 커넥티드 카의 다양한 기능, 그리고 우수한 그래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물리 버튼 및 다이얼 등은 주행 중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배치했다.

고급스러운 가죽은 물론이고 정교한 소재의 연출, 그리고 금속의 디테일 등이 곳곳에 자리해 플래그십 모델의 가치를 제시한다. 더불어 각 기능의 조작 및 사용성 부분에서도 우수한 구성으로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여기에 기본 사양으로는 스포츠 플러스 시트를 제공하고 옵션 사양으로 가벼운 무게와 역동성을 더할 수 있는 카본 파이버 퍼포먼스 시트가 마련된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도어 패널, 암레스트 등의 디테일을 더했다.

또한 시트 뒤쪽으로는 특별한 매력이 더해진 러기지 세트 등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참고로 뱅퀴시의 사운드 시스템은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으로 15개의 스피커가 장착된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V12 계보를 잇는 최신 엔진을 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뱅퀴시의 보닛 아래에는 더욱 강력해진 V12 엔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대거 적용되어 압도적인 주행 성능, 그리고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실제 새롭게 개발된 V12 5.2L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835마력은 물론이고 102kg.m에 이르는 폭발적인 토크를 발휘, 언제든 압도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ZF 8단 자동 변속기 및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주행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린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뱅퀴시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345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더불어 V12 엔진이 선사하는 매력적이며 특별한 사운드 경험까지 언제든 누릴 수 있도록 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에게도 특별한 순간을 보장한다.

더불어 더욱 강력한 성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섀시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차체 강성, 그리고 보다 일체감이 강조된 움직임을 보장한다. 또한 강력한 성능에 대응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피렐리 사에서 공급하는 P 제로 타이어 등이 탑재되어 합을 맞춘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이외에도 코너를 파고들 때는 물론 주행 전반에 걸쳐 더욱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코너 브레이킹 2.0 시스템과 슬립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이 마련했다. 이를 통해 뱅퀴시는 더욱 완성도 높은 주행, 특히 우아하며 대담한 주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뱅퀴시는 단순히 빠르고 대담하게 달리는 것 외에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 다채로운 주행 편의사양 및 안전기술이 더해져 일상에서의 편리함을 언제든 누릴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의 연계 역시 사용의 만족감을 더하는 부분이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애스턴마틴의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 회장은 “뱅퀴시는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우며, 매력적인 차량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이상을 대표한다”라며 “더욱 정교한 디자인과 완벽한 설계로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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