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브랜드의 역량을 집약한 V12 아이콘의 귀환 - 애스턴마틴 뱅퀴시
835마력, 강력한 토크로 압도적인 운동성능 구현
다채로운 기술 요소를 통해 상품 가치 역시 개선
지난 2001년, 이안 칼럼(Ian Callum)의 디자인을 입고 브랜드 역사에 새롭게 등장한 뱅퀴시는 말 그대로 애스턴마틴에 방점을 찍는 차량이었다. 유려한 외관, 우아한 공간과 강력한 주행 성능은 모두에게 있어 ‘뱅퀴시’를 단 번에 특별한 차량으로 인식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2024년, 초대 뱅퀴시와 2세대 뱅퀴시의 계보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기술’, 그리고 최신의 감각을 대거 집약한 새로운 뱅퀴시가 등장하며 다시 한 번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역량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애스턴마틴 플래그십 계보를 잇는 V12 아이콘, 뱅퀴시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브랜드의 아이콘이자 가장 핵심적이며, 특별한 존재라 할 수 있는 뱅퀴시는 디자인에서도 확실히 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의 에스턴마틴의 차량들, 그리고 현재의 ‘모터스포츠의 경험과 기술’을 반영한 요소들이 차체 곳곳에 자리해 뱅퀴시의 특별함’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이다.
새롭게 다듬어진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DRL의 조합을 통해 더욱 선명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DBS 770 얼티메이트보다 13% 넓은 면적의 에어 인테이크를 품은 바디킷 등이 대담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과시한다. 또 유려한 보닛 위에는 F1에서 이어진 루버, 그리고 캄 테일 등이 자리해 시선을 끈다.
측면 역시 인상적인 모습이다. A 필러부터 전륜 액슬까지의 길이는 80mm 늘린 덕에 더욱 유려한 차체 비율을 구현한다. 여기에 정교하게 다듬어진 아웃 사이드 미러와 입체적인 차체의 연출 등이 기술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시각적인 매력에 힘을 더한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차량의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공기역학의 힘을 더하는 스포일러 및 독특한 카본파이버 패널, 그리고 LED 리어 램프 등이 독특한 존재감을 자아낸다. 또한 대담한 리어 디퓨저, 머플러 팁 등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아이콘과 같은 모델인 만큼 뱅퀴시의 실내 공간은 더욱 고급스럽고, 정교한 마감과 디테일 그리고 최신의 기술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담아내 차량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린다.
수평적인 대시보드 위에 자리한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이고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애스턴마틴 커넥티드 카의 다양한 기능, 그리고 우수한 그래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물리 버튼 및 다이얼 등은 주행 중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배치했다.
고급스러운 가죽은 물론이고 정교한 소재의 연출, 그리고 금속의 디테일 등이 곳곳에 자리해 플래그십 모델의 가치를 제시한다. 더불어 각 기능의 조작 및 사용성 부분에서도 우수한 구성으로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또한 시트 뒤쪽으로는 특별한 매력이 더해진 러기지 세트 등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참고로 뱅퀴시의 사운드 시스템은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으로 15개의 스피커가 장착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뱅퀴시의 보닛 아래에는 더욱 강력해진 V12 엔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대거 적용되어 압도적인 주행 성능, 그리고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실제 새롭게 개발된 V12 5.2L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835마력은 물론이고 102kg.m에 이르는 폭발적인 토크를 발휘, 언제든 압도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ZF 8단 자동 변속기 및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주행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린다.
더불어 더욱 강력한 성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섀시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차체 강성, 그리고 보다 일체감이 강조된 움직임을 보장한다. 또한 강력한 성능에 대응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피렐리 사에서 공급하는 P 제로 타이어 등이 탑재되어 합을 맞춘다.
또한 뱅퀴시는 단순히 빠르고 대담하게 달리는 것 외에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 다채로운 주행 편의사양 및 안전기술이 더해져 일상에서의 편리함을 언제든 누릴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의 연계 역시 사용의 만족감을 더하는 부분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머리카락이 왜 이래'…갑작스런 '탈모' 원인 알고보니 '이것' 때문이었나
- '큰언니 아녜요. 우리 할머니예요'…손녀 돌보는 40대 할머니 미모 '깜놀'
- '캡틴' 손흥민 빠진 토트넘, 페렌츠바로시 제압하고 UEL 2연승
- 현지서 66만원에 '임시 아내' 구매하는 男 관광객들…출국하면 '이혼'
- 역시 '허미미 동생'…허미오, 동메달 메쳤다
- [영상]'며느리는 친딸, 아들은 입양아'…기구한 운명에 결혼식 '눈물바다'
- 길거리서 마주쳤을 뿐인데 신상 '탈탈'…무서운 '이 안경' 이름이
- 아들 뺏은 학폭, 베풂·용서로 감싼 ‘참 기업인’…이대봉 회장 별세
- 최동석 모임 인증샷이 발단?…박지윤 '상간녀 고소' 이유는
- “‘TV쇼 진품명품’ 그분”…양의숙 전 고미술협회장, 문화재 밀반출 혐의로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