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장중 75만원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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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4일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만원(7.01%) 오른 7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MBK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75만원으로 고려아연 주가가 75만원을 넘지 못할 경우 주주들이 MBK의 제안에 더 공감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MBK 측에 유리하다.
반면 주가가 75만원을 넘어선다면 기존 주주들이 MBK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주당 83만원을 제시한 고려아연 측에 보유주식을 팔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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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4일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만원(7.01%) 오른 7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8면
이날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일이자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대항 공개매수 첫날인 만큼 고려아연 주가가 이번 경영권 싸움의 유불리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공개매수 가격인 75만원의 돌파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려아연 주주는 이날 MBK의 공개매수에 참여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현재 MBK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75만원으로 고려아연 주가가 75만원을 넘지 못할 경우 주주들이 MBK의 제안에 더 공감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MBK 측에 유리하다.
반면 주가가 75만원을 넘어선다면 기존 주주들이 MBK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주당 83만원을 제시한 고려아연 측에 보유주식을 팔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고려아연의 경영권 사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전 10시50분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7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4일 공개매수에서 응모한 주식이 단 1주일지라도 응모주식 전량을 다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김성우 기자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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