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남은 1982년생' 오승환, 자존심 회복 기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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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BO리그에 남은 1982년생은 '돌부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뿐이다.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 김강민(한화 이글스)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그라운드에 남은 마지막 1982년생 현역 선수가 됐다.
오승환은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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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BO리그에 남은 1982년생은 '돌부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뿐이다.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 김강민(한화 이글스)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추신수의 SSG는 올 시즌 72승 70패 2무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5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결정전에서는 kt 위즈에 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강민의 한화는 66승 76패 2무로 8위를 기록, 8위에 머물러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향한 도전을 멈췄다.
추신수와 김강민이 그라운드에 선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추신수는 2024시즌 시작부터 은퇴를 계획했다. 5위 결정전 kt전 마지막 타석 전까지 총 78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5홈런 71안타 37타점 40득점 타율 2할8푼1리를 남겼다.
김강민은 지난 2일 은퇴 소식을 알렸다. 23년 동안 몸담았던 SSG를 떠나 한화로 이적한 김강민은 41경기에 출전해 1홈런 17안타 7타점 5득점 타율 2할2푼4리를 기록하고 마지막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오승환은 그라운드에 남은 마지막 1982년생 현역 선수가 됐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오승환이 가을 야구 엔트리에 포함될지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총 58경기에 나와 3승 9패 2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은 4.91을 작성했다. 정해영(31개·KIA 타이거즈)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오승환의 2024시즌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정도였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오승환은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특히 6월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세이브를 달성한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을 1.67까지 낮추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름이 되자 상황이 바뀌었다. 7월 9경기에서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5로 부진했다. 8월에는 7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50, 9월에는 7경기에서 승리와 세이브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0만 남겼다.
결국 오승환은 1군 엔트리에서 밀렸다. 지난달 22일 키움전에서 ⅔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하며 1피홈런 4피안타 6실점을 내준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급격하게 폼이 떨어진 오승환에 대해 포스트시즌 엔트리 포함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가을야구 경험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오승환은 포스트시즌 총 29경기에 나와 42이닝을 투구했다. 2승 1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71로 포스트시즌에서 매우 강했다.
'마지막 1982년생' 오승환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오승환은 지난 2일 경남 김해시 상동 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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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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