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조전혁 "지필고사 부활? 필요하면 한다는 것. 진단평가로 학생 강약점 파악“

MBC라디오 2024. 10. 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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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교육시민운동 해왔고, 국가교육정책 기초 작업에도 참여
-정근식은 과거 파내기 전문가.. 미래 위해 조전혁 선택해야
-내가 강성? 원칙에는 타협 없다. 고칠 게 있다면 그냥 안 넘어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 서이초 사건에 더욱 더 감정이입
-조희연 10년, 서울시 교육 완전히 붕괴돼. 교육 서비스 개선할 것
-학생인권조례 악용돼 교사들 가스라이팅 당해와
-지필고사 부활? 명백한 오보! 필요하면 하겠다는 것
-진단평가로 학생들의 강약점 파악. 테스트에 더 가까워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MBC 이지선 기자
■ 대담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3부에서는 앞서 예고해드린 대로 이번 10월 16일 재보궐 선거를 통해 선출될 서울시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두 명의 후보를 각각 만나볼 예정입니다. 먼저 10년 만에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나서는 분이죠. 조전혁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조전혁 > 네, 안녕하세요. 서울시 중도보수 단일후보 조전혁입니다.

☏ 진행자 > 중도보수 단일후보 조전혁 후보라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우선 왜 조 후보님이 서울시교육감이 돼야 하는지 청취자님들께 어필부터 해주시죠.

☏ 조전혁 > 우선 교육감이라는 것은 상대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거는 상대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우선 제 장점을 말씀을 드리면요. 저는 평생 대학 교수를 해왔고 경제학 교수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는 제가 교육칼럼리스트 그리고 교육 시민사회 운동을 쭉 해왔습니다. 벌써 한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국회의원 돼서는 교육상임위원회서만 4년을 갖다 보냈고요. 대통령인수위 하면서 국가교육정책을 기초 잡는데도 참여했고 가장 최근에는 오세훈 시장이 임명한 서울시의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서울의 교육복지 정책을 설계를 했습니다. 아마 서울 시민들 많이 아시겠지만 서울런 X사업이라는 게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 시리즈인데요. 그것도 혁신공정교육위원회에서 설계한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 조전혁 > 그래서 저는 사실 전공은 경제학을 했지만 평생을 교육 분야에 몸 바쳐 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근데 제가 상대적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상대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본인도 스스로 실토를 하더라고요. 자기는 교육 관련에서 문외한이다라고 말씀하신 사실이 있고요.

☏ 진행자 > 벌써 네거티브 하시는 건가요, 벌써 네거티브 시작하시나요?

☏ 조전혁 > 네거티브가 아니고 판단할 자료를 갖다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네거티브 그러면 거짓말 거짓 상대한테 일부러 폄하하는 것을 갖다 포함하는데 저는 판단을 분명히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인포메이션을 드리는 거고요. 이분이 주로 해왔던 일들은 뭔가 하면 4.3, 5.18, 과거사위원회 제가 여기서 말씀하신 것 중에 하나도 거짓이 없지 않습니까. 주로 과거 파내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과거 쪽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다. 그러나 교육은 기본적으로 미래를 갖다 말하는 것이고 서울시교육감은 더더욱 우리 아이들 미래를 책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서울 시민들이 잘 판단하실 거다. 제가 상대적 우위가 있다라고 판단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일각에서는요. 우리 후보님의 이미지가 너무 강성이다 또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아까 중도보수 후보라고 하셨는데 중도층 표심까지 사로잡을 자신이 있으신가요?

☏ 조전혁 > 그거 제가 저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제가 사실 원칙에는 타협이 없습니다. 이건 원칙주의자라는 칭찬으로 듣겠고요. 사실은 보면 교육계에 여러 가지 광정해야 될, 그러니까 고쳐야 될 많은 잘못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것을 그냥 타협하고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고칠 것은 반드시 고치는 게 강성이라고 그러면 저는 강성이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중도가 됐든 누가 됐든 간에 조전혁이 하는 것은 반드시 원칙적으로 하는구나, 타협하지 않구나 이런 이야기를 갖다 듣는 것은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어요. 후보님께서는 첫 일정으로 서이초등학교를 선택하셨습니다. 교권보호에 의미를 두신 건가요?

☏ 조전혁 > 그렇습니다. 사실은 서이초등학교는 제 작은 딸이 거기서 공부했고 졸업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특별히 사실 더 큰 감정이입이 있었고요. 사실은 교육의 중심에는 선생님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선생님이 안심하고 행복하고 해야지 아이들도 안심하고 행복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서이초등학교 교사 선생님 같은 그런 슬픈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는 측면에서 사실은 어제 제 첫 발걸음은 현충원이었어요. 현충원 다음으로 서이초등학교를 택했습니다.
☏ 진행자 > 후보님의 대표 구호 중에 하나가요. 서울시 교육의 정상화인데요. 조희연 교육감 체제에서의 서울시 교육,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보십니까?

☏ 조전혁 > 사실은 자잘한 거 구체적인 걸로 이야기하자면 1시간 2시간 떠들어도 말을 다 못할 것 같은데요. 크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공교육도 저는 서비스 산업이라고 생각을 해요. 교육감이 사실은 그런 측면에서는 CEO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조희연 교육감 10년 동안 공교육의 질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CEO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자신이 생산하는 상품의 질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조그마한 라면집 주인도 농부들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울시교육감이라는 분이 이 중요한 질 관리를 갖다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서울 교육의 질이 엉망이 됐고요. 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 서울시 전체적으로 학력이 저하하고 그리고 교권이 무너지고 인성 교육이 안 되고 완전히 토털 콜랩스라고 그러나요. 서울시 교육이 붕괴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존경하는 경영학자가 한 분 계세요. 피터 드러커라는 분인데요. 아마 들어보신 분 계실 겁니다.

☏ 진행자 > 피터 드러커요.

☏ 조전혁 >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시는 분인데요. 이분은 이런 말씀을 했어요. 측정해야지 평가가 가능하고요. 평가돼야지 개선된다고 그랬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된다고 그러면 공교육 서비스의 질 관리와 관련해가지고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교육서비스를 측정하고 평가하고 그리고 개선하겠다. 그리고 많은 부분을 우리 학부모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정보를 공개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역시 경영 경제를 전공하셔서인지 이 교육감은 CEO다, CEO 같은 교육감이 되겠다 이렇게 말씀 해주셨는데 또 하나의 쟁점이 학생인권조례인 것 같습니다. 후보께서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고 계신데요. 어떤 점이 제일 문제라고 보십니까?

☏ 조전혁 > 학생인권조례 폐지라기보다는요. 폐지 그러면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잖아요. 그거를 바꾸겠다는 겁니다. 학생권리의무조례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 진행자 > 학생권리의무조례요.

☏ 조전혁 > 학생인권조례보다 훨씬 진일보되고 교육적이라는 측면에서 그걸로 바꾸겠다는 것이고요.

☏ 진행자 >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 조전혁 >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은 어떤 건가 하면 우리 아이들의 자유와 권리만 일방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 구제 절차만을 서술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자유에는 의무가 따르고 또 책무가 따른다는 그런 균형 잡힌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영악한 아이들은 이 학생인권조례를 악용하고 남용을 해서 선생님을 가스라이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생님한테 교사가 학대한다는 누명을 씌우고 그렇게 되면 교사가 굉장히 귀찮아집니다.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 시말서 써야 되고 그러다 보면 교사가 내가 왜 교사가 됐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정말 교사로서의 긍지가 땅에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까 교권도 추락하고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학생인권조례를 갖다가 제일 처음에 도입을 할 때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이 도입했습니다. 서울보다 1년 앞서 도입했거든요. 그때 이분이 무슨 말씀을 했는가 하면 뉴욕에 학생권리장전이라는 게 있습니다. 뉴욕시에 Student Bill of Rights라고 하는데 SBR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주에서는 SRR이라고 하기도 해요. Student rights and responsibility해서 학생권리의무조례 이렇게 표현하고 있을 것입니다.

☏ 진행자 > 권리와 책임.

☏ 조전혁 > 네, 네. 여기 따르면 어떻게 돼 있는가 하면요. 학생들도 미국 시민이기 때문에 헌법이 부여한 권리와 자유를 갖다 가진다. 간단히 서술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따르는 책무와 의무는 굉장히 자세하고 많은 부분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미국 시민이기 때문에 집회 시위의 권리가 있다 자유가 있다라고 서술을 하면서 그 책무에는 어떤 책무를 부여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통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집회시위를 할 때 복장도 학생다운 복장을 해야 된다 이런 등등을 쭉 서술하면서 나중에는 어떤 이야기까지 했는가 하면 집회시위를 할 때 유인물을 나눠줄 수 있지만 그 유인물들은 반드시 교장선생님의 사전허가를 득해야 한다라고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진행자 > 후보님 저희가 시간이 많지 않아서, 또 하나의 후보님에게 중요한

☏ 조전혁 > 이건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강조를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 조전혁 > 그래서 자유는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스스로 요구를 합니다. 반면에 권리와 의무는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 교칙을 지키고 규칙을 지키고 규범을 지키면서 몸에 스스로 체화돼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저는 훨씬 더 교육적이다, 그래서 이런 규범을 지키는 활동을 통해서 공화사회 민주시민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후보님 공약 중에 우리 유권자들이 정말 관심 많이 가지는 부분이 있어서 꼭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이 중요 공약 중 하나가 바로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를 부활하겠다. 그러니까 지필고사를 부활시키겠다인데

☏ 조전혁 > 누가 이런 말을 갖다 해요?

☏ 진행자 > 혹시 이걸로 오히려 사교육비가 더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 조전혁 > 이거 명백한 오보입니다.

☏ 진행자 > 오보입니까?

☏ 조전혁 > 명백한 오보입니다.

☏ 진행자 > 여쭤보길 잘했네요.

☏ 조전혁 > 정말 저를 갖다 비판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이 놀라울 따름인데요. 제가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제 대표 공약은 공교육의 질 관리고요. 공교육의 질을 갖다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력이 있고 그 역시 관리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여기에서는 다양한 각도의 진단평가를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지필평가의 부활은 전혀 없는 건가요? 만약에 후보님이 교육감이 되시면.

☏ 조전혁 > 지필이 필요하다면 지필도 하겠다는 것이지만은 진단평가 자체는 아이들 줄 세우기 위한 평가가 아니다. 그리고 이것은 무슨 상대평가도 아니고요. 우리 아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정말 진단이라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지필시험을 치르기는 하지만 평가방식은 지금 같이 그렇게 하지 않겠다.

☏ 조전혁 > 우리가 말이에요. 말이 아 바르고 어 다른데요. 우리가 시험 그러면 굉장히 고부담 시험을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레벨테스트 그러면 굉장히 가벼운 시험 가벼운 테스트로 생각해요. 테스트하고 시험이 사실은 영어하고 한국말 말 차이뿐인데 이것은 테스트에 더 가깝다. 우리 아이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을 해가지고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을 하고 우리 아이들이 진도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를 측정을 하는 게 주목적이라는 말씀입니다.

☏ 진행자 > 후보님 오늘 시간이 벌써 다 돼서요. 저희가 기회에 다시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 조전혁 > 한 번 더 불러주세요.

☏ 진행자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조전혁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단일후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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