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최고 역전드라마 쓰다…SK렌터카에 세트득실률 앞서 2R 극적 우승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10.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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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팀리그 최고의 역전드라마를 쓰며 극적으로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 최종일(9일차)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5승3패, 승점 15)가 세트득실률차로 SK렌터카다이렉트(5승3패, 승점15)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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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PBA팀리그 2R 종료
웰컴저축銀, 우리원위비스에 4:3 진땀승
SK렌터카와 승점(15점), 승수(5승) 동률 불구
세트득실률(1.444-1.368) 앞서 극적 정상등극
웰컴저축은행이 SK렌터카에 근소하게 앞서며 극적으로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 선수단. (사진= PBA)
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팀리그 최고의 역전드라마를 쓰며 극적으로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SK렌터카와 승점(15점)과 승수(5승)까지 동률이었으나 세트득실률(1.444-1.368)에서 단 0.076이 앞서 1위를 차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 최종일(9일차)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5승3패, 승점 15)가 세트득실률차로 SK렌터카다이렉트(5승3패, 승점15)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2라운드 MVP를 수상한 최혜미(왼쪽)가 시상식서 PBA 장상진 부총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PBA)
웰컴저축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쿠드롱이 함께했던 지난 22/23시즌 6라운드로, 1년 9개월전 일이다.

웰컴저축은행은 팀리그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만 1회 우승, 2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호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지난 23/24시즌 ‘에이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이탈하며 정규리그 종합 6위로 중하위권에 쳐진 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변화를 꾀했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떠난 가운데 이상대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방출했고, 세미 사이그너,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김도경을 영입했다.

다만 새 시즌 들어서도 초반엔 분위기가 썩 좋지는 못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직전 1라운드에선 6위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고, 이번 2라운드서도 사이그너가 부상으로 급작스레 이탈한 가운데 초반 4경기를 1승3패로 시작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5일차부터 2연승을 달렸고, 8일차 경기에선 SK렌터카의 조기 우승을 저지하며 우승 희망을 남겼다.

그럼에도 최종일 경기를 앞두고는 SK렌터카에 승점 3점이 밀렸고,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였다. 마지막날 경기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전제 하에 SK렌터카가 패하는 것. 확률상으로 큰 기대를 걸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마지막날 극적으로 경우의수가 성립됐다. 2턴 경기에 나선 웰컴저축은행은 우리원위비스와 접전을 펼치다 ‘대타’ 김영원의 ‘끝내기 퍼펙트큐’에 힘입어 4:3으로 신승, 승점 2점을 확보하며 최종승점이 15점이 됐다. 반면 곧이어 4턴서 하나카드와 맞붙은 SK렌터카는 2:4로 역전패, 웰컴저축은행이 세트득실률에 앞서 극적으로 정상에 오르게 됐다.

2라운드 MVP는 최혜미에게 돌아갔다. 최혜미는 이번 라운드서 9승4패(단식 1승1패, 복식 8승3패)를 기록, 카시도코스타스(9승7패)와 함께 팀 내 최다승을 이끌었다.

웰컴저축은행과 SK렌터카에 이어 3위는 하나카드, 4위는 에스와이(4승4패, 승점 13)가 차지했다. 이어 하이원(5승3패)을 비롯,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 우리원위비스(이상 4승4패)까지 총 4팀이 모두 승점12점으로 5~8위를 기록했고, 휴온스(1승7패)만 승점 4점에 그친 채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2라운드를 마무리한 PBA팀리그는 이틀간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6일부터 곧바로 3라운드에 돌입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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