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루마이얀 PIF 총재 동반 라운드

주미희 2024. 10. 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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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루마이얀 사우디국부펀드(PIF) 총재가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다만 아직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너핸 커미셔너와 루마이얀 총재가 동반 라운드를 했는데, 커누스티 코스에서 경기한 이들이 웃음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몇 차례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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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DP 월드투어 던힐 챔피언십 1R 같은 조
10번홀에서 포옹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왼쪽부터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루마이얀 PIF 총재(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루마이얀 사우디국부펀드(PIF) 총재가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유럽 DP 월드투어 앨프리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

모너핸 커미셔너와 루마이얀 총재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짝을 지어 54홀 경기를 펼치는 이 대회 1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의 빌리 호셜(미국)과, 루마이얀 총재는 LIV 골프 소속의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짝을 이뤄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DP 월드투어의 최고 경영자인 가이 키닝스가 양측에 함께 라운드를 해도 괜찮겠냐고 물었고, 양측도 이에 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PIF가 자금을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리그 리브(LIV) 골프가 지난 2022년 창설된 이래 PGA 투어와 LIV 골프는 앙숙같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갑작스레 합병하며 ‘화해 무드’로 바뀌었다. 다만 아직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너핸 커미셔너와 루마이얀 총재가 동반 라운드를 했는데, 커누스티 코스에서 경기한 이들이 웃음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몇 차례 비춰졌다.

1라운드 팀 경기에서는 호셜과 모너핸 커미셔너가 8언더파 64타를 합작해 공동 63위를 기록했고, 버미스터와 루마이얀 총재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109위에 머물렀다.

개인전에서는 세계랭킹 462위의 대런 피카트(남아공)가 킹스반스 코스에서 경기해 이글 2개를 포함, 11언더파 61타를 작성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킹스반스 코스가 가장 쉽게 플레이됐다. 상위 11명 중 8명이 킹스반스에서 경기한 선수들이었다.

LIV 골프로 이적한 후 DP 월드투어에서 받은 벌금 징계에 항소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존 람(스페인)은 커누스티 코스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공동 1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커누스티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3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와 PIF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회의에도 참여했던 그는 이날 모너핸 커미셔너, 루마이얀 총재 바로 뒷 조에서 경기했다. 대기 시간이 발생해 서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다.

매킬로이는 “우리는 루마이얀 총재가 소유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른 종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골퍼처럼 행동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AP/뉴시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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