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계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2026년 의대 정원도 논의 가능”

강다은 기자 2024. 10. 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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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 참여 요청하며 “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계를 향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이고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은 바로 대화”라며 “전제조건이나 사전적 의제를 정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허심탄회하게 우리 의료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더 열린 자세로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일에 발표한 ‘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의 구성에 의료계가 협조한다면 2026년 의대 정원을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추계위는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로, 정부는 오는 18일까지 위원을 추천받는다. 박 조정관은 “의료계에서도 추계위 위원을 추천해달라”며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주신다면 위원회에서 2026년 의대정원도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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