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서 퇴출' KIA 출신 브룩스, 트리플A 거쳐 다시 무적 선수로
김형열 기자 2024. 10. 4. 09:48
▲ 에런 브룩스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에런 브룩스(34)가 다시 무적 선수가 됐습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던 브룩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브룩스는 2024시즌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출장해 2승 9패 평균자책점 4.92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 5월엔 빅리그에 합류해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5월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빅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브룩스는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기지 못하고 짐을 쌌습니다.
브룩스는 201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2020년 KIA와 계약해 한국 팬들과 만났습니다.
브룩스는 2020년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2021시즌 중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퇴출당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브룩스는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습니다.
SI는 "브룩스의 나이를 고려할 때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며 "다만 내년 1~2월쯤 베테랑 투수를 원하는 팀들이 러브콜을 보낼 여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길바닥서 2m 뱀에 칭칭 감긴 남성…극적 구조
- 주택가서 개물림 '아찔'…모녀 비명에 달려온 주민들
- 통화하다 소년 탄 자전거 '퍽'…CCTV 본 부모 '분노'
- 명품 두르고 손엔 알반지…반입 안되는데 "김정은식 통치"
- "비켜달라" 고함에 길 막고 '찰칵'…민폐 러닝크루, 결국
- "앙상한 가지만…다 먹어치운다" 600개 알 낳는데 또 번식
- "때렸지?" 차 부수더니…운전자 내리자 너클 끼고 폭행
- "주차 후 39초 동안 소주 1병"…음주운전 '무죄'
- [단독] 세금 수천만 원 출장에…엉뚱하게 쓴 '복붙' 보고서
- 한 푼 없이 21억 아파트 샀다?…강남3구서 무더기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