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항만 파업 종료에 해운株 약세
권오은 기자 2024. 10. 4. 09:32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국내 해운주 주가가 급락했다. 물류 차질에 따른 운임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 주식은 4일 오전 9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695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5.78%(1040원) 하락했다. 같은 시각 STX그린로지스와 팬오션 주가도 각각 6.11%(810원), 4.77%(185원) 내렸다. 이밖에 대한해운, 흥아해운 등도 약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3일(현지시각) 파업을 끝내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사측인 미국해양협회(USMX)가 6년 계약기준 시간당 임금 인상 폭을 50%에서 62%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제시한 덕분이다. 노사는 지난달 30일자로 만료된 단체협약을 2025년 1월 15일까지로 연장하고 일자리 보호 문제 등을 협상하기로 했다.
ILA는 미국 항만 노동자 4만5000명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일자리 보호 등을 주장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미국 동부 항만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에서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차질을 빚었다. 동부 항만에서 동시 파업이 벌어진 것은 1977년 이후 47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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