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황룡강 가을꽃축제 10월 5일~13일 개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최종안 확정, 국가보건의료 기반산업 3대 축 역할 할 것
체류형 관광 활성화, 'K-생태 힐링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 목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10월 5일~13일 황룡강 일원에서 개최
문화존, 불먹존, 여유존, 장성존, 성장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0월 3일(목)
[다음은 김한종 장성군수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무르익어가는 가을, 이 아름다운 가을을 더욱 화사하게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장성입니다. 이번 주부터 장성을 화려하게 수놓은 꽃의 향연이 펼쳐질 텐데요. 장성 황룡강 꽃축제와 더불어, 장성의 새로운 군정 소식에 대해 김한종 장성군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김한종>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청취자 여러분과 군민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김한종> CBS매거진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장성군민 여러분. 장성군수 김한종 인사드립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더운 날씨 때문에 고생이었는데, 요즘 날씨가 선선해서 나들이하기 참 좋습니다. 선선한 날씨처럼 원하시는 일들 모두 잘 풀리고 가정 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진행자> 얼마 전 장성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국립아열대작물센터 기공식이 열렸다고요?
◆김한종> 네. 지난 9월 4일 우리나라 아열대작물 재배의 전초기지가 될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기공식이 장성 삼계면에서 열렸습니다. 올여름 전에 없는 더위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기후변화는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이런 기후변화에 대비해 고소득작물인 아열대작물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하는 연구거점 국가기관입니다. 대지면적 7만여 평에 총 사업비 370억 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되는 국책사업인데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센터가 완공되면 장성 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 마련은 물론이고, 국가미래농업 선도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행자> 장성에 아열대작물이라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김한종> 네. 우리 군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위기가 신소득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아열대작물에 대해 꾸준히 투자해 왔습니다. 장성에서는 잘 아시는 레드향이나 천혜향부터, 조금은 생소한 애플망고, 백향과같은 아열대작물을 약 5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데요. 이런 고소득 작목 육성을 돕기 위해서 선도농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특히 내륙 최대규모 레몬재배단지가 바로 장성에 있는데요, 기존작물로는 기후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레몬을 지역 특화작물로 선택했습니다. 해서 지난 22년도 말 재배단지 조성에 착수했고 시설하우스, 스마트팜 같은 시설지원부터 묘목지원, 선진지 견학까지 고품질 레몬 재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말이면 장성산 레몬이 첫 수확을 하니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진행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건립과 관련해서도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한종>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기술개발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기관인데요. 기재부와 질병청이 사업규모를 검토해서 대지면적은 그대로, 사업비는 769억 원으로 하는 최종안을 이달 초 확정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국회 쪽지예산형식으로 반영해서 예산이 모두 불용되었는데요, 이번에는 기초조사설계비가 25년도 정부예산안에 직접 반영됐습니다. 이건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서 종전과는 다른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향후 연구소가 완공되면 충북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국가보건의료 기반산업의 3대 축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장성군민의 17년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차질 없이 완공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진행자> 남은 임기 동안 이 부분 집중하겠다 설명해 주신다면요?
◆김한종> 저희가 이번에 장성군 도시브랜드를 성장장성으로 정했는데요. 장성하면 성장이라는 말이 자동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날로 발전해가는 장성의 모습을 쉽게 표현하기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전속력을 다해서 활주로를 달려왔다면 후반기는 전반기의 성과를 성장 동력 삼아서 도약하고 비상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반기 군정 목표를 '미래를 향한 대도약! 성장하는 장성'으로 세우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비전으로 △인구·돌봄 △힐링 관광 △AI·일자리 △스마트농업 △지속가능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인구감소와 지방소멸문제가 심각하잖습니까? 인구·돌봄 문제를 첫 번째로 내세운 이유도 그것인데요. 먼저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가족행복센터가 지역의 통합 가족서비스 중심 역할을 하게 되고요, 유아돌봄 지원센터와 서부권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삼계면 청소년 문화의 집, 북부권 보육문제를 해소할 북이면 키즈레일 어린이집, 청년활동의 거점이 될 청년센터 건립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예로부터 '문불여장성'이라고 글로는 장성만 한 곳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지난 8월 우리 장성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교육청, 산업체 등 지역기관과 함께 각종 지역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데요, 이로써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의 또 다른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노력들 하나하나가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관광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시다고요?
◆김한종> 네. 관광활성화가 지역활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은 아마 다들 아실 텐데요. 장성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과 장성호, 황룡강, 축령산처럼 빼어난 관광자원들이 많습니다. 후반기에는 이런 장성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여기에 체류형 관광까지 활성화해서 'K-생태 힐링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장성호 수변길 찾으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장성호의 매력을 한껏 더하는 사업을 계획 중입니다. 전망공간이라든가 야외공연장, 수변무대는 물론이고 숙박할 수 있는 공간까지 조성해서 장성호 일대를 관광특화공간으로 조성하려는 구상입니다. 또 내년에 전남체전과 전남 장애인 체전이 장성에서 처음으로 열리는데요, 양대 체전 개최에 맞춰 25년을 '장성 방문의 해'로 삼아 장성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진행자> 네. 그리고 장성 가을 하면 황룡강 가을꽃축제 얘기를 빼놓을 수 없죠. 축제 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김한종> 네. 2024년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꽃들의 잔치라는 뜻의 '오색연화'를 주제로 축제가 열립니다. 이제 축제가 한 3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10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우리 축제를 찾아주시는데요. 찾아주시는 분들 실망하시지 않도록 손님맞이 준비를 저희 나름대로 다 마쳤습니다. 저부터 해서 축제관계자들이 거의 매일 현장을 방문해서 관광객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점검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우리 군 간부 40여 명과 함께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는데요. 이상고온 현상 때문에 꽃 관리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전남 대표 가을축제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소홀한 부분 없이 전 군민과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서 멋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작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요?
◆김한종> 올해 축제는 학문은 장성만 한 곳이 없다는 '문불여장성' 문구에 착안해 다섯 개 구역으로 나눠 꾸몄습니다. 먼저 중앙무대인 황룡정원 인근 '문화존' 에서는 5일 개막식부터 해서 관객들이 함께하는 플라워뷰티쇼 등 축제의 주요 행사가 열립니다. 6일에는 가을의 서정을 더해줄 가든포크콘서트가 열리는데요, 서영은, 유리상자, 여행스케치 같은 유명가수들이 출연합니다. 또 11일에는 장성 청소년들이 꾸미는 청소년평화콘서트, 12일에는 전남체전 성공기원음악회도 이어집니다. '불먹존'은'불타는 먹거리존'의 줄임말인데요, 우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간단 먹거리부터 유명한 외식사업가 백종원님과 함께하는 바비큐존같은 먹거리, 또 농특산물장터 같은 먹거리잔치가 풍성하게 열립니다. 문화대교 인근 '여유존'은 말 그대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려는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캠핑에 피크닉을 더한'캠프닉', 버드나무 그늘 아래에서 차 한잔 즐기는 '가든티타임', 꽃으로 예술을 표현하는 '플라워아트'같은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힐링허브정원 방면의 '장성존'은 우리놀이 한마당과,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서 장성 고유의 매력을 뽐낼 수 있도록 꾸미고요,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을 위해서는 황미르랜드에 '성장존'을 준비 중입니다. 랜덤플레이 댄스, 마술공연같은 각종 체험프로그램부터 어린이들 호기심을 자극하는 호빗동굴, 또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용뿅뿅상점'에서는 흥미로운 게임도 펼쳐지니까요, 아이가 있는 가족은 꼭 한번 와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자랑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이만큼만 하겠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군민과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한종> 제가 민선 8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장성, 발전하는 장성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임기 마쳤을 때 약속을 지킨 군수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저와 9백여 공직자는 초심 잊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방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장성 황룡강 일원에서 열립니다. 많이들 오셔서 즐거운 추억 잔뜩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한종 장성군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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