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동원산업, 美법인 담합 합의금 2244억 잡손실…목표가12%↓"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흥국증권이 4일 동원산업(006040)의 목표가를 기존 대비 12% 낮추며 4만 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미국 스타키스트 법인 담합에 따른 합의금을 반영해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동원산업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 6000억 원, 영업이익 166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스타키스트 법인의 2244억 원의 잡손실 때문에 세전이익은 적자전환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동원그룹이 지난 2008년 인수한 미국 최대의 참치캔 제조회사 스타키스트는 참치 가격 담합으로 지난 2015년 형사소송을 당해 법적 분쟁에 연루됐다.
스타키스트는 지난 2011년부터 약 2년 간 제품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이미 1억 달러(약 1324억 원)의 벌금을 납부했다.
최근에는 미국 개별소비자집단과 직거래소상공인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피해 보상 소송이 마무리됐다.
스타키스트가 약 2억 19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하며 세전이익과 순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흥국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정상화를 거쳐 2025년에는 수산, 식품, 포장 등 주력 자회사들의 호조로 영업실적 모멘텀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실적 호전과 함께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율 제고에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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