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음바페, 프랑스 10월 소집에선 일단 제외

황민국 기자 2024. 10. 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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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0일 벨기에와의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의 주포인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부상 복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하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음바페와 대화를 나눈 결과다. 음바페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문제가 있다”며 “나는 위험 부담을 안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음바페를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네이션스리그에서 10일 이스라엘과 맞붙은 뒤 14일 벨기에와 맞서는 일정이다.

음바페의 결장은 지난달 24일 알라베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후반 35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게 원인이다.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고 밝혔으나 현지 언론에선 부상 회복에 3주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행히 음바페는 10월 2일 릴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33분을 소화하며 예상보다 빨리 복귀했다.

한편 데샹 감독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해 “그는 앞으로 프랑스 축구가 다시는 하지 못할 방식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찬사를 보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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