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환-최강민이 얼리 신청 안 한 이유, “1년 더 배우고 싶다”

이재범 2024. 10. 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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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3학년 송재환(187cm, G)과 최강민(188cm, G)은 1년 더 대학에서 기량을 다진 뒤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일반인 14명 중 실기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만 최종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부터 대학 재학생 중 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들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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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 3학년 송재환과 최강민(사진 오른쪽) 
[점프볼=이재범 기자] 단국대 3학년 송재환(187cm, G)과 최강민(188cm, G)은 1년 더 대학에서 기량을 다진 뒤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선수는 1차 공시 결과 협회 소속 선수 37명과 일반인 14명 등 51명이다. 일반인 14명 중 실기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만 최종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최종 참가 인원은 오는 17일 발표된다.

협회 소속 선수 37명 중 졸업 예정 선수는 28명이며, 얼리로 불리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3명)와 대학 재학생(6명)은 총 9명이다.

대학 재학생 가운데 1명은 단국대 3학년 서동원(192cm, F)이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부터 대학 재학생 중 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들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대학농구리그가 진행되고, 7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열릴 때 절정에 달한다.

다양한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일부 선수들은 마음을 돌리고, 일부 선수들은 뜬소문으로 끝난다.

그렇지만, 전혀 언급되지 않은 선수가 나오기도 한다. 지난해 김도연(건국대)이 그랬고, 올해는 서동원이 그렇다.

오히려 서동원과 입학 동기인 최강민이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았다.

송재환은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았지만, 스카우트 사이에서는 송재환이 올해 나와도 괜찮은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송재환은 1년 일찍 드래프트 참가할 생각이 없었는지 묻자 “고민을 하지 않았다. 내가 많이 부족한 걸 알아서 남은 1년 드래프트 준비를 잘 하려고 했다. 얼리 생각은 없었다”며 “속공 처리나 2대2 플레이가 아쉽기에 2대2 플레이 연습을 하고, 미드레인지 게임과 좀 더 신중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드래프트 참가를 고민했던 최강민은 “플레이에서 많이 부족한 모습이 나와서 1년 동안 석승호 감독님 밑에서 더 많이 배우고 다듬어서 프로에 가고 싶은 마음에 결정을 했다”며 “다양한 플레이를 늘려야 한다. 2대2 플레이에서 잔실수들이 많아서 2대2 플레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송재환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4경기 평균 31분 38초 출전해 12.3점 6.4리바운드 2.5어시스트 1.6스틸 3점슛 성공률 34.2%(26/76)를 기록했다.

최강민은 11경기 평균 33분 4초를 뛰며 17.6점 5.6리바운드 4.0어시스트 1.5스틸 3점슛 성공률 31.6%(24/76)로 단국대 득점을 이끌었다.

단국대는 올해 부상 선수들이 많이 발생해 정상 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대학농구리그에서 9위(4승 9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실패했다.

단국대는 기량이 출중한 1학년들이 많은데다 송재환과 최강민이 2025년 중심을 잡아준다면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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