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투자, 돈 벌어주겠다”... 33명에게 45억 가로챈 전과15범

이승규 기자 2024. 10. 3. 23: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뉴스1

이웃들을 속여 4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아파트 이웃 등 33 명에게 “선물 옵션 투자로 큰 돈을 벌고 있는데, 내게 투자하면 돈을 벌어주겠다”고 하며 투자금 4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처음에 수익을 냈다며 투자금 일부를 이웃들에게 돌려주며 신뢰를 쌓은 뒤, 점점 더 많은 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점차 이웃들과의 만남을 피하며 “몸이 아파 입원했다”고 하다 잠적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돈을 뜯어내는 등 전과 15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을 함부로 믿고 투자하는 행위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