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군의날 중계않고 `군사정권 잔재` 비판한 MBC...北 열병식은 보도"

한기호 2024. 10. 3.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0월1일 제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생중계하지 않은 MBC를 겨냥했다.

앞서 2일 MBC 3노조는 "MBC뉴스가 1일 국군의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모두 중계하지 않았다. KBS는 국군의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모두 생중계했고 SBS는 국군의날 기념식만 중계했다"며 "MBC 뉴스데스크는 『전두환 이후 첫 2년 연속 행진..'북 종말' 언급』 이란 제목으로 시가행진을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40년전 군사정권을 이끌던 전두환과 오버랩시킨 제목과 내용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미디어특위-MBC 제3노조…민주노총계 주류 MBC의 국군의날 시가행진-北 열병식 계기 보도행태 대조 비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제공 자료>

국민의힘은 10월1일 제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생중계하지 않은 MBC를 겨냥했다. 특히 시가행진 보도행태 역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열병식을 전한 과거와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국회의원)는 3일 보도자료에서 "(非민주노총 계열인) MBC 3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는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두고 '2년 연속 시가행진은 전두환 정권 이후 40년 만으로 군사정권의 잔재'라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해 7월28일과 9월9일 당시 북한 열병식을 비판없이 보도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는 올해 6·25 기념식은 중계하지 않은 채, 미군의 양민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기도 했다. 지상파 3사 중 6·25 기념식을 중계하지 않은 방송사는 MBC뿐"이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종합해 볼 때 지금 MBC 보도 태도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MBC를 장악한 결과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국군의날 기념식 관련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민노총이 장악한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2일 MBC 3노조는 "MBC뉴스가 1일 국군의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모두 중계하지 않았다. KBS는 국군의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모두 생중계했고 SBS는 국군의날 기념식만 중계했다"며 "MBC 뉴스데스크는 『전두환 이후 첫 2년 연속 행진..'북 종말' 언급』 이란 제목으로 시가행진을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40년전 군사정권을 이끌던 전두환과 오버랩시킨 제목과 내용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3노조는 "1일 국군의날 행사엔 우리 군이 자체개발한 초정밀 탄도미사일 현무-5가 등장했고 '한국형 3축 체계' 장비들이 모두 선을 보였다. 또한 미국이 전략자산인 B-1B 폭격기가 서울공항 상공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군의 날 시가행진의 위용을 보였다"며 "그러나 어제 뉴스데스크는 우리 국방이 아니라 오히려 북한을 걱정하는 스탠스를 취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뉴스데스크의 인터넷 버전엔 『올해 또 '대규모' 군사퍼레이드..군사정권 방불』 이란 보도와 함께 『대규모 시가행진..'환호와 불편'으로 엇갈린 시민 반응』 등의 제목을 달아 역시 '군사정권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며 "MBC가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아니라 조선중앙TV의 서울중계소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9월9일 북한정권 수립 75주년 심야열병식을 보도하면서 북한 체제나 김정은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한줄도 내보내지 않았고, 마지막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동정으로 마무리했다. 작년 7월 28일에도 『땅에선 ICBM, 하늘에는 무인기‥'전승절' 열병식서 북중러 밀착』 라는 제목으로 북한 열병식을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에서)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소개하면서 '열병식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소개했다"며 "북한이 중국·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열병식을 하며 남한을 '가증스러운 대한민국 족속들'이라 보도한 건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면서 우리나라가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2년 연속으로 한 것은 군사정권의 잔재라고 비난하는 보도 행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발 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외교국방이슈는 내부정치의 정쟁구도와 떼어내 바라보고, 국군의날 만큼은 군인들의 사기와 국방 의지를 북돋아주는 보도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