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4개월'…진료환자 209만명 줄고 사망자 2129명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정갈등이 불거진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병원의 진료환자가 209만명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2129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대증원 발표로 의정갈등이 불거진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의료기관의 외래·입원 진료 환자는 약 1억158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1792만명)보다 209만명(1.8%)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윤 의원 "골든타임 놓쳐 사망률 올랐는지 정교한 분석 필요"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정갈등이 불거진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병원의 진료환자가 209만명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2129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숨졌을 가능성을 확인해보자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대증원 발표로 의정갈등이 불거진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의료기관의 외래·입원 진료 환자는 약 1억158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1792만명)보다 209만명(1.8%) 줄었다.
진료가 줄었는데 진료를 받고 사망한 환자는 이 기간 7만3507명에서 7만5636명으로 2129명(2.9%) 늘었다. 지난 2월 기준 의료기관 전체 진료인원 1만명당 사망환자 수는 6.9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0.5명 증가했다.
3월의 경우 진료인원은 53만5167명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1125명 늘어났다. 3월 이후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진료인원도 줄며 진료결과 사망자 수가 줄어든 반면, 종합병원과 병원급에서는 진료인원은 줄었지만 사망환자는 증가했다.
3월 주요 국립대학병원의 수술 예약 및 연기 취소는 지난해 3월보다 늘어나기도 했다. 김 의원실이 서울대병원·부산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강원대병원의 수술 취소현황을 비교한 결과 11.4%p(포인트) 늘어났다. 2~5월 중에 3월의 취소률이 23.3%로 가장 높았다.
총 수술 예약 건수는 지난해 3월 7800건에서 올해 3월 4215건으로 절반가량(46.6%) 감소했으며, 24년 6월에는 23년보다 50.8% 줄며 수술 예약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골든타임을 놓친 응급환자가 늘어나면서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정교한 분석을 통해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중증환자들이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했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친정엄마와 산책 중 남편 외도 목격…母, 현장서 심장마비 사망
- "엄마가 혼자 고생해 만든 김치, 친정에 4년째 퍼 나르는 새언니 황당"
- 이천수 "홍명보, 팔레스타인전 선수 교체 여론 눈치 보는 듯…지조있게 하지"
- "고추 빻아요?" 어슬렁…방앗간 사장 '중요 부위' 꽉 움켜쥔 여성[영상]
- '어도어 퇴사' 민희진, 뉴진스 SNS도 '언팔'…왜
- 다니엘 헤니, 14세 연하 아내와 공식석상서 밀착 포즈…애정 뚝뚝
- "월 300만원, 생후 2개월 아기 24시간 돌보고 맞벌이 가사 도울 분" 논란
- 장도연 "박나래·허안나랑 홍대 술집서 퇴짜…겨우 들어갔더니 남자들이 경멸"
- 울산 주택 하체 불탄 50대 시신 발견…"인기척 없다" 집주인 신고
- 9둥이 엄마 "남편 유전자 너무 뛰어나…더 낳아 12개 띠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