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완패한 요코하마에게 대패’ 김판곤 감독 “선수들은 끝까지 잘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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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게 크게 졌던 요코하마가 울산을 완파했다.
경기 후 김판곤 울산 감독은 "아주 터프한 경기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는데,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분석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멀리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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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광주에게 크게 졌던 요코하마가 울산을 완파했다.
울산HD는 2일 오후 7시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맞서 0-4로 크게 졌다. 울산은 2패로 조 최하위가 됐다.
울산에게 더 자존심이 상하는 패배였다. 요코하마는 지난달 17일 광주FC에 3-7로 패배를 했던 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광주는 원정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대승을 거뒀다.
똑같은 조건에서 K리그 1위팀 울산이 대패를 당했다. 울산으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다.
경기 후 김판곤 울산 감독은 “아주 터프한 경기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는데,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분석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멀리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아쉬워했다.
어떤 점이 잘못됐을까. 김 감독은 “공격적인 요코하마를 상대했다. 우리 울산의 캐릭터를 이어나가며 승리를 추구하려고 했다. 원정에서 리스크가 있더라도 강하게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다. 예상대로 상대 역습이 강했다. 우리가 역습을 잘 컨트롤 못했다”고 패인을 인정했다.
선수들 의지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판곤 감독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워줬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2경기 2패, 0골인 울산은 위기다. 김 감독은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4승, 12점이 필요하다.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남은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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