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관계형 금융` 1위에 신한·광주은행

임성원 2024. 10. 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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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관계형 금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기업의 재무 정보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 즉 현장 방문과 같은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대출을 제공하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관계형금융 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1조9000억원(11.4%) 늘어난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관계형금융 평균금리는 4.69%로 지난해 말보다 0.32%포인트(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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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관계형 금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대형 은행에서는 신한은행이 1위, KB국민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 은행에서는 광주은행이 1위, 아이엠뱅크가 2위를 기록했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기업의 재무 정보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 즉 현장 방문과 같은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대출을 제공하는 제도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주로 이용하며,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미래 성장성이 인정되면 대출이나 자문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관계형금융 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1조9000억원(11.4%) 늘어난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관계형금융 평균금리는 4.69%로 지난해 말보다 0.32%포인트(p) 내렸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 전체 평균 금리(5.05%)보다 0.36%p 낮다.

연체율은 0.52%로, 지난해 말(0.45%)에 비해 0.07%p 상승했으나 중기 대출 연체율(0.58%)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2조1000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이 6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보다는 각각 1조원(8.6%), 9000억원(17.2%)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1%), 제조업(22.2%), 서비스업(15.6%) 등 순이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 금액과 신용대출 비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 실적과 컨설팅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관계형 금융 우수은행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포상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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