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맞서 "우리는 하나다" 외친 당·정…한동훈 없이 '135분 맥주 만찬'
최종혁 기자 2024. 10. 3. 09:40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만찬은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24일 한동훈 대표가 참석한 만찬 1시간 30분보다 길었습니다.
사진만 공개한 지난 만찬과 달리 대통령실은 45초 분량의 영상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당 상임위원장, 간사 등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또 건배사 없이 시작했던 지난 만찬과 달리 윤 대통령과 의원들은 "우리는 하나다" 건배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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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콜라로 건배하고 '정부·여당이 하나로 뭉쳐서 국가와 국민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국정감사를 만들자' 하고 콜라로 건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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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만찬에선 오미자차만 있었지만 이번에는 맥주도 제공됐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국익을 우선하는 민생 국감을 주문했다고 신동욱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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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대통령께서 모두 발언을 하셨는데 특별히 강조한 대목은 '정쟁하고 야당과 싸우는 국감이 되는 것이 아니고, 국익을 우선시하는 국익 우선의 민생 국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의 일당백의 각오로 생산적인 국정감사가 되길 바란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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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동훈 대표조차 인사말을 할 기회가 없었던 지난 만찬과 달리 각 상임위원장이 상임위별 현안을 말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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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일부 의원이 '개혁 과제를 우리가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점검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자' 이런 얘기가 있었고, 여기에 대해서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입장을 말씀하셨어요. '의료계 또는 의사 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거기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기 위한 것이고, 앞으로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멈춰서면 의료시장 자체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야 한다' 이런 취지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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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번 만찬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재표결을 앞두고 표 단속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왔지만 특검법은 일절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 지도부가 만찬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소위 '한동훈 패싱'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한 대표도 보고 받은 사안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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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의를 용산에서 수용을 했고, 추경호 대표에게 지난 주말에 만찬이 열린다는 사실을 통보하기 전에 한동훈 대표실에도 먼저 양쪽에서 정무수석실, 저희 당 원내대표실에서 연락을 해서 이런 행사가 열리게 됐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께서도 흔쾌히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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