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데이터.. 토트넘, SON 빠지니 기대득점 최고 → "그래도 아직 포스트-SON 시대는 아니야"

한동훈 2024. 10. 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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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손흥민(토트넘)이 없을 때 기대득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디애슬레틱은 '여기서 중요한 점은 토트넘의 공격 플레이가 지난 수년 동안 두 명의 선수에게 고통스럽게 의존해왔다는 것이다. 그 중 한 명(케인)은 떠났고 손흥민은 더 이상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언젠가 토트넘은 역대급 선수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지 않고도 골을 넣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 처음으로 그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보이기 시작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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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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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공교롭게도 손흥민(토트넘)이 없을 때 기대득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손흥민이 있었다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빠지는 편이 낫다'는 해석은 다소 섣부르다. 하지만 적어도 토트넘에 있어서 손흥민이 더 이상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점은 알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지난 맨유전 손흥민 없이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기대득점 4.59점을 기록했다. 이는 기록이 집계된 이래 토트넘 최고 기록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9월 30일 펼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3대0으로 대승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왼쪽 윙포워드에 티모 베르너가 선발 출전했다. 센터포워드 도미닉 솔란케, 우측 날개 브레넌 존슨이 호흡을 맞췄다.

토트넘은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허술한 맨유의 공간을 농락했다. 토트넘은 올드트래포드를 지배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기였다.

이것만 가지고 '손흥민이 없으니 더 낫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손흥민이 나왔으면 맨유는 더욱 끔찍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디애슬레틱은 '데이터를 거슬러 올라가서 토트넘이 과거에 기대득점 4점을 넘었던 경기는 대부분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출전하고 득점한 경기들이다. 2018년 1월 에버턴전 4대0 승리, 2017년 스완지전 5대0 승리, 2017년 4월 아스널전 2대0 승리, 2017년 스토크전 5대1 승리, 2022년 노리치전 5대0 승리 등이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작년 뉴캐슬전 4대1 승리인데 이 때에는 케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아직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은 '물론 아직 포스트-손흥민 시대는 아니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시즌 출발이 늦었던 적이 있다. 이후에도 기세를 올렸다. 손흥민은 에버턴전 2골 이후 득점이 없지만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왼쪽에서는 여전히 1순위 옵션이다. 지금 시스템이라면 손흥민도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무튼 토트넘은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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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여기서 중요한 점은 토트넘의 공격 플레이가 지난 수년 동안 두 명의 선수에게 고통스럽게 의존해왔다는 것이다. 그 중 한 명(케인)은 떠났고 손흥민은 더 이상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언젠가 토트넘은 역대급 선수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지 않고도 골을 넣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 처음으로 그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보이기 시작했다'고 기대했다.

한편 손흥민은 복귀 일정이 다소 불투명하다. 유로파리그 원정에도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의 부상 회복 정도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4일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헝가리) 원정과 7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원정을 앞뒀다. 이후 A매치 브레이크다.

손흥민은 월드컵 3차 예선 10일 요르단 원정과 15일 이라크 홈경기를 치를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을 배려했다. 그는 "손흥민과는 직접 소통했다. 지금 본인이 느끼는 것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가 지금 당장 경기를 출전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앞으로 경기가 남아 출전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선수가 앞으로 컨디션적인 측면, 체력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나아가 본선에 간다면 본선 경기력에 있어서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클럽과 선수 본인, 우리 협회와 팀이 잘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으면서 잘할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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