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개인 투자자 주식 성적표 -9%… 코스피보다도 낮았다

3분기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보다도 낮은 걸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에서 9월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그 규모는 7조8190억원이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SK하이닉스(2조6580억원)였다. 그 뒤를 기아(5700억원), 현대차(4840억원), 유한양행(2810억원), LG화학(2750억원), 한미반도체(1990억원), 카카오(1912억원), 이수페타시스(1771억원), 삼성SDI(1624억원)가 이었다.
이들 10개 종목의 주가는 3분기에 평균 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버블론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 지수는 같은 기간 7% 하락했는데, 개인 투자자들이 선택한 종목이 시장 수익률을 밑돈 것이다.
반대로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은 평균 13.9%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집중 투자한 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3분기에 34.4% 올랐다.
3분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그 규모는 9360억원이다. LG전자(4420억원), 알테오젠(3670억원), 삼성중공업(3530억원), 크래프톤(3230억원), LG에너지솔루션(2710억원), 우리금융지주(2211억원), 현대차(2077억원), HD한국조선해양(2024억원), 현대로템(1983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증권가에선 경기 둔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장주 또는 방어주 성격을 갖는 업종이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본격적인 (경기) 수축 사이클로 전환됐는데 10월을 더 강화된 위험 회피 시그널이 생성되고 있다”며 “건강관리, 필수 소비재, 통신 등 성장주나 방어주 성격을 지닌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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