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 소환'…日신임 외무상 "윤 대통령 한일 관계 극적 회복"

송태희 기자 2024. 10. 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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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도쿄 총리관저에 들어가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신임 외무상 (로이터 연합뉴스)] 

이와야 다케시 신임 일본 외무상은 2일 한일 관계에 대해 "매우 중요한 양자 관계"라면서 "착실히 미래를 향해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오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 관한 질문에 "한일 관계에는 한때 어려운 과제도 많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사이에서 극적으로 회복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을 착실히 미래를 향해 발전시켜 가고 싶다"며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양국 관계를 견고하고 폭넓게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자신이 방위상이었던 2018∼2019년 발생했던 한일 초계기 문제를 거론하며 "그것을 극복하고 한일 방위 당국 간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일 양국에서 다양한 레벨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구조하던 한국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에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접근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한국은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에 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고 주장했고,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로 조사(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6월 한국과 일본은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양국 간 군사 현안인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 대책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시비를 가리지 않은 채 ‘함정과 항공기 간 안전거리 유지’ 등의 재발 방지 대책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5년 반 만에 초계기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당시 일부에서는 일본의 사과 없는 재발 장지 대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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