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보합 마감...ADP 민간고용 호조 불구하고 중동 불안에 발목

김종윤 기자 2024. 10. 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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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5포인트(0.09%) 오른 42,196.5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9포인트(0.01%) 상승한 5,709.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76포인트(0.08%) 오른 17,925.1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포격을 일단락했지만, 이스라엘이 보복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불안감이 여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목표물은 이란의 산유 시설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석유 시설 또는 페르시아만의 석유 운송선을 타격해 실제 피해가 발생한다면 유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항만 노조가 50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면서 미국 동부 해안과 걸프만 항구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파업으로 미국 경제는 하루 최대 40억달러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오면서 공급 차질로 물가도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고용은 민간 부문에서 대폭 개선됐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14만3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2만4천명을 웃돌았습니다.

8월에는 전월 대비 고용 증가치가 9만9천명에 그쳤는데, 2021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였습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설에서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50bp 더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약간의 완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일부 측면이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처럼 보이게 한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했다고 해석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가 1%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간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인하할 확률을 35.2%로 반영한 반면, 0.25%p 인하 확률은 64.8%로 소폭 올랐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6포인트(1.87%) 하락한 18.90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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