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강철의 찬사 "정말 버릴 수 없는 카드다... 3연투? 안 쓰면 얼마나 욕을 먹으려고" [WC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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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사령탑인 이강철(58) 감독이 최고의 역투를 펼친 윌리엄 쿠에바스(34)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해 "2021년 타이브레이커(당시 대구 삼성전 7이닝 무실점) 때 공이 나온 것 같다. 집중하는 쿠에바스는 정말 버릴 수 없는 카드인 것 같다. 진짜 좋은 공을 던졌다. 최근에 거의 보지 못한 공이었다. 그동안 계속 3회 아니면 4회에 내려왔는데. 참 매력적인 선수"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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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KT는 지난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을 5위로 마감,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2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제 KT는 KBO 최초로 와일드카드 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공식기자회견에서 "(1회부터 점수가) 그렇게까지 날 줄은 몰랐다. 저희가 늘 곽빈한테 많이 당했다. 특히 곽빈의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에 많이 당했다. 이번에는 볼을 많이 참고 스트라이크를 잘 쳐서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KT 선발 쿠에바스의 역투가 잠실벌을 수놓았다. 6이닝(총 103구)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속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투수진 운용에 대해 "그나마 쿠에바스가 잘 던져줘서 고영표도 아낄 수 있었다. 내일 소형준의 상태를 보고 괜찮다고 하면 준비시킬 것이다. 고영표는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손동현이 잠실구장에서 잘 던진다. 그래서 빠르게 투입했는데, 역시 좋은 피칭을 해줘서 잘 쓸 수 있는 카드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KT는 클린업 트리오에 3번 장성우, 4번 강백호, 5번 오재일 순으로 배치했다. 장성우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강백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오재일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골고루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그쪽에 몰아넣었다. 그게 잘 터진 것 같다. 장성우의 콘택트 능력이 제일 좋아서, 3번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발라조빅의 공을 처음 봤는데 저렇게 좋은지 몰랐다. 선수들도 좋다고 하더라. 내일도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두산 투수 중에서는 곽빈을 제외하고 그나마 잘 쳤다. 2차전에서는 방망이가 터졌으면 좋겠다. 추가점이 안 나와 힘들었다. 2차전에서는 쳐야 승리할 수 있다"며 바람을 전했다.
KT의 타자 중 황재균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이 감독은 황재균에 관한 질문에 "고민이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잘해줬다. (황)재균이를 믿고 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이어 이날 3루 쪽에 자리한 KT 팬들을 향해 "나가서 봤는데, 팬 분들께서 많이 와주셔서 선수들도 힘을 내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미 2연투를 펼친 박영현의 3연투에 대해 이 감독은 "시즌에도 3연투를 했는데, 2차전에서 안 쓰면 얼마나 욕을 먹겠는가. 무조건 나간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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