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와F 성향, 부딪힌 적도" 최태준♥박신혜, '결혼 생활' 최초 공개 ('라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태준이 박신혜와 3년 차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주말만 패밀리' 특집으로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출연했다.
10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최태준은 과거 '라스' 출연으로 화제가 된 덕에 이후 많은 예능에서 주목을 받은 데 대한 고마운 마음을 먼저 전했다. 이어 그는 곽범의 정우성 성대모사를 분석했다며 최태준표 정우성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여 MC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최태준은 신현준과 내적 친밀감을 드러냈다. 신현준을 잇는 '차세대 아랍상'이라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반곱슬 머리카락까지 닮은 비주얼에 깜짝 놀랐다고.
그러자 신현준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아역으로 출연한 박신혜를 언급하며 "신혜가 최지우가 됐다. 예전에 아역을 태준이가 했으면 역변 밈이 없었을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나도 태준이를 봤을 때 '나랑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다시 생각해보니까 '천국의 계단' 당시 신혜가 저랑 굉장히 친했다. 신혜가 나를 좋아했었다"고 말해 MC들의 단체 항의를 유발했다. 그러나 신현준은 "그래서 날 닮은 태준이를"이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새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차태웅 역'을 맡은 최태준은 무려 8kg 체중 감량까지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살도 많이 쪄 있었다. 좋은 작품을 만나서 대본을 보는데 상의 탈의 장면이 있더라. 준비 안 된 몸 때문에 머뭇했는데 극 내용상 필수였던 상의탈의 였다"며 "운동하고 재입대 하는 마음으로 하니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태준은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에서 정우성의 아들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최태준은 당시 정우성의 얼굴에 침을 뱉는 장면을 촬영했던 바.
그는 "아버지를 무시하고 침을 뱉는 장면이었다. 너무 떨렸다. 실제 얼굴에 뱉었다"며 "얼굴에서 빛이 나는데, 앞에서 가글 여러 번 했다. 혹시라도 기분이 나쁘실까봐"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최태준은 "편하게 해"라고 하셨다며 정우성 성대모사를 소환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특별출연계의 히트키'라는 최태준. 특별 출연만 하면 시청률이 상승했다고. 최태준은 "일단 운이 좋았다. 인기 많은 작품에 묻어갈 수 있다는 게 좋았다"며 "특별출연이라는 게 짧게 나가지만 임팩트가 필요하다. 주연으로 출연했던 작품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처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특별출연하니까 연락이 폭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태준은 드라마 '아일랜드'에 특별출연했을 당시 '얼굴 천재' 차은우와의 투 샷에 당황스러웠던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태준은 "차은우 씨 잃어버렸던 형으로 나왔다"며 "차은우 씨는 신부가 됐고, 저는 뱃일했다. 촬영 후 '사진 찍자'고 하는데 내 자신이 작아지더라. 풀메이크업에 예쁜 옷을 입고 (차은우와 사진을) 찍어도 쉽지 않은데"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최태준은 박신혜와 3년 차 결혼 스토리도 공개했다.
최태준은 "같은 직업군에 있다 보니 이야기가 어렵다. 상대방의 작품도 있고, 상대방 이야기를 하는 게 때로는 집중에 방해가 될까봐"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홍기 형, 디오 씨랑 크러쉬, 마지막으로 이적 선배님까지 축가를 해주셨다"며 "홍기 형이 이적 선배님의 '다행이다'를 부를 계획이었다. 근데 결혼식에 이적 선배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먼저 축가 동의를 구했다. 그때 흔쾌히 '나한테 부탁하면 되지. 내가 부를게'라고 해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태준은 박신혜와의 운명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최태준은 "공통점이 많다. 팬분들께서 사진을 겹쳐서 보면 하관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며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가 사진을 보니까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태준은 "아내 이야기 나올 때마다 사실 무슨 얘기를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며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게 처음이다"며 긴장하기도 했다.
이어 최태준은 "박신혜씨와 모니터 서로 자주 해주냐"는 질문에 당황했다. 그는 "일 이야기는 잘 안 한다. 집에서는 집안 이야기만 한다"면서 "조언이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하는 작품을 읽어본다거나 하지 않는다. 보는 건 즐겨본다. 뒷 내용은 몰라서 애청자로서 보고 있다"며 "관계자들이 아내 차기작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저는 진짜 몰라서 응원하고 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태준은 '부딪힐 때는 없냐'는 질문에 "부딪힌 적도 있다. 저는 T성향이고 아내는 F성향이다. 가까운 사람한테는 빌드업 없이 언어가 직설적인 경우가 많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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