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내각 지지율, 역대 내각 출범 때보다 낮은 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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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과거 역대 내각의 출범 초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2일 전국의 유권자 1천178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46%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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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과거 역대 내각의 출범 초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2일 전국의 유권자 1천178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46%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0%였다.
이는 이 신문이 2001년이후 역대 내각 출범 직후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내각 지지율 중 기시다 후미오 내각(45%)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
다만 이번 조사의 지지율은 지난 8월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 조사치(23%)보다는 훨씬 높다.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 취임으로 '집권 자민당에 대한 인상이 좋아졌다'는 응답자는 16%에 그쳤다. 반면 '변하지 않았다'는 64%에 달했고 '인상이 더 나빠졌다'는 응답도 12%를 차지했다.
교도통신의 1∼2일 긴급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50.7%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8.9%였으며 나머지 20.4%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이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때인 지난 8월 조사한 내각 지지율(26.1%)보다는 크게 높아졌지만 기시다 내각 출범 초인 2021년 10월(55.7%)이나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초인 2020년 9월(66.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교도통신은 조사 방법이 똑같지 않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의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 취임으로 자민당 비자금 문제가 '해결로 향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2.8%에 그쳤다.
이시바 총리가 오는 9일 중의원 해산을 거쳐 27일 조기 총선거를 추진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총선거 전 국회 예산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72.7%에 달했다.
새 내각의 우선과제(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55.9%가 '경기·고용·물가 대책'를 꼽았고 '연금·사회보장'(29.4%), '육아·저출산'(22.7%) 순으로 높았다.
중의원 선거 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 문제를 고려할지에 대해서는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59.6%로 '고려하지 않는다'(38.9%)보다 많았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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