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러 통일관 폐지…"업무 수요 변화 등 고려"

김지연 2024. 10. 2. 2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파견되는 통일안보관 자리가 내년에 없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주러시아대사관에 있는 통일관이 현직자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된 이후 충원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재관의 경우 업무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주러 통일관을 포함한 9개 자리가 이번에 감축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는 밀착하고 한러 관계는 경색된 상황에서 주러 통일관 자리가 폐지되면서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통일외교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 청사 [외교부 배우자회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김지연 기자 =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파견되는 통일안보관 자리가 내년에 없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주러시아대사관에 있는 통일관이 현직자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된 이후 충원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022년 범정부 차원의 인력 효율화 방침에 따라 유관 부처와의 협의 아래 외무공무원과 주재관을 포함한 전체 공관 인력에 대해 업무 수요 진단 등을 거쳐 감축 및 재배치 작업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주재관의 경우 업무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주러 통일관을 포함한 9개 자리가 이번에 감축된다.

통일안보관은 남북관계, 대북 정책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재국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통일관은 미국, 중국, 일본에만 두다가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 러시아와 독일에 추가로 파견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는 밀착하고 한러 관계는 경색된 상황에서 주러 통일관 자리가 폐지되면서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통일외교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