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숟가락, 노치원…‘고령화에서 기회 찾은 스타트업’
[앵커]
오늘(2일)은 노인의 날입니다.
초고령화로 사회적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도 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요.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마련한 노인 주간 센터와 이가 약한 어르신을 위한 실리콘 수저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령 친화 산업을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전용 차량으로 등원합니다.
치매 예방 미술 수업을 받고 음악 수업에도 참여합니다.
맛있는 식사는 기본!
운동을 하고, 마사지까지 받으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정덕순/83세/경기 용인시 : "집에서 혼자 살거든요. 제가 (여기) 나오기 전보다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한 기업이 운영하는 이른바 '어르신 유치원', 노인 주간보호센터입니다.
기존 시설들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돌봄'에다, '즐거움'까지 얹었습니다.
창업 5년 만에 매출은 30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김태성/노인돌봄 전문 기업 대표 : "예전에는 적당히 식사 잘 나오고 운동 잘 시키면 된다고 그러니까 이제 공급자 마인드였거든요. 근데 지금은 어르신들도 수준도 높으시고…."]
스테인레스 숟가락으로 식사를 하다 이가 깨진 외할머니.
한결 씨는 외할머니를 위한 숟가락을 고민하다 실리콘으로 된 노인 전용 수저를 개발했습니다.
[이한결/노인 전용 식기 스타트업 대표 : "정말 처음에는 아예 할머니께 드려야지… 이게 사업이 되겠다는 생각을 아예 못 했었어요."]
'고령친화산업'은 올해 85조 원에서 2030년 최대 28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됩니다.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비해 관련 시장은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창업가들에게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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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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