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나라’…세계 모자축제 열린다
[KBS 대구] [앵커]
전국에서 하나 밖에 없는 모자를 소재로 한 세계 모자 축제가 4일부터 상주에서 열립니다.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갓'과 패랭이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모자를 선보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양반들이 쓰던 갓, 이른 바 흑립에서부터, 대나무를 엮어 비가 올때 쓰던 삿갓, 상인들이 주로 쓰던 패랭이까지 다양한 전통 모자들이 선을 보입니다.
세계 각국의 모자들도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모자를 소재로 한 축제, 상주 세계 모자페스티벌이 4일 개막합니다.
예로부터 명주 주산지로서 전통 한복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상주시가 한복 복식의 가장 상징적인 모자를 축제 소재로 삼았습니다.
[박후근/한국한복진흥원 원장 : "전국에서 누에고치를 직접 먹여서 직조하는 곳은 상주가 유일합니다. 전통 모자를 통해서 한복을 알리고자 기획했고요. 상주시에서도 전국 단위의 전통모자 축제가 없기 때문에…."]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전통 모자와 복식을 전시하고, 세계 모자 패션쇼가 열려 모자 산업의 최신 유행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직접 모자를 만들어 본 뒤 최고의 모자를 시상하고, 모자 속 보물찾기와 모자 멀리 던지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립니다.
[윤재웅/축제추진위원장 : "많은 모자들이 전시되어 있고, 또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할 수 있고요. 또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축제장을 방문하면 스탬프 투어를 통해서 푸짐하게 모자를 무료로 받아 갈 수 있는…."]
축제 첫날인 4일 저녁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와 드론 6백여 대가 투입된 대규모 드론 쇼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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