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홍명보와 심야 빵집 회동, 특혜 아냐… 역할 오해"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 감사 중간 발표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2일 문체부 감사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정관·대표팀 운영은 감독 선임과 관련 여러 상황에 대한 규정·세칙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명문화돼 있지 않은 일이 진행됐다 해서 감독 선임 과정·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했다고 보는 건 무리"라고 밝혔다.
협회는 "문체부 발표는 '회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 '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형해화했다'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는 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본다"고 했다.
협회는 이어 "정관 제52조에 따르면 전력강화위는 국가대표팀 운영과 관련한 조언과 자문을 하는 기구로, 구성원은 외부의 축구 전문가들 중에서 위촉한다. 협회에 자문을 하는 기구이지, 어떠한 결정을 하는 의결기구가 아니다"라며 "6월 21일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정관에 따라 감독 후보 추천을 한 것으로, 금번 전강위의 역할은 종료됐던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만난 이른바 '심야 빵집 회동'이 비상식적 면접이라는 지적과 관련, "만남의 방식은 다를 수 있어 특혜라고 부를 수 없다"며 "2명의 외국 후보들은 맡은 팀이 없는 무직이지만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으려면 소속 구단과 계약을 중도해지 하는 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안 방식 역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불공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몽규 회장이 최종 감독 후보자 2명에 대한 최종 면접 진행했다는 문체부의 발표에 대해 협회는 "감독 추천을 위한 후보 평가를 위한 면접은 뮐러 위원장의 화상 면접이었고 이 자리에서 1-5순위가 결정됐다"며 "회장이 두 명의 후보자와 진행한 부분은 후보자 평가에 대한 것이 아니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묻고 청취하였고 협상 과정의 일부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협회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개선하겠다고 했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협회가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들은 앞으로 보완해서 실무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우려를 표해주신 부분들을 협회는 적극 고려하고 반영해 추후 관련 규정의 세칙을 신규 제정하거나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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