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BIFF] 열흘간의 '시네마천국' 열렸다

김미주 기자 2024. 10. 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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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시네마천국'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스물아홉 번째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BIFF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스물아홉 번째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편 개막식 전날인 1일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BIFF 전야제'에서는 배우 조진웅 씨가 올해 신설된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 상을 받았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제29회 BIFF는 63개국 278편(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포함)이 열흘간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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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영화의전당서 개최
강동원 차승원 김희애 등 부산 수놓은 '별들의 향연'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수상
신설 '까멜리아상'은 '헤어질 결심'의 류성희 미술감독


‘열흘간의 시네마천국’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스물아홉 번째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린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작 ‘전, 란’의 주연 배우 강동원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김정록 기자


BIFF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스물아홉 번째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개막작 ‘전, 란’의 주연인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을 포함해 넷플릭스 영화 ‘이별, 그 뒤에도’로 부산을 찾은 사카구치 켄타로, ‘괴기열차’의 주현영, ‘보통의 가족’의 장동건 김희애 등 ‘별들의 향연’이 이어져 팬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국제신문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의 김동호 전 BIFF 이사장과 영화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예지원 씨도 각각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개막식은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에는 영화 ‘아가씨’와 ‘외계+인’ ‘헤어질 결심’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등에서 한국영화의 영화미술사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류성희 감독이 수상했다. 아시아 영화에 공로를 세운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김정록 기자


한편 개막식 전날인 1일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BIFF 전야제’에서는 배우 조진웅 씨가 올해 신설된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 상을 받았다. 전야제 행사를 주관하는 커뮤니티비프 측은 부산 출신이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팬인 조진웅에게 ‘당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은 가을야구를 못 가도, 가을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당신을 반긴다’는 내용의 ‘맞춤형 감사패’를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전야제 축하공연에 나선 뉴진스님도 불교와 디제이를 결합한 무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전야제 당일에 비가 오지 않은 것은 행사가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뜻깊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제29회 BIFF는 63개국 278편(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포함)이 열흘간 관객과 만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조진웅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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