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날벼락’ 152억 포수, 대타도 힘들다 “준PO 맞춰서 준비중, 수비는 되는데 타격이…” [W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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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의지(37)가 쇄골 부상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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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의지(37)가 쇄골 부상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간판타자 양의지는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양의지는 올 시즌 119경기 타율 3할1푼4리(430타수 135안타) 17홈런 94타점 57득점 2도루 OPS .858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섰다가 타격 도중 쇄골 통증이 발생했다. 이틀 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쇄골 염증 소견을 받았다. 일찍 시즌을 마친 양의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목표로 회복에 전념했지만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출장이 불발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선발로 나갈 상태는 아니다. 7~80% 정도만 되도 나가는데 그 정도도 안 된다. 조금 전에 연습하는 걸 봤는데 회복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상태를 조금 지켜봐야 한다. 타격이 어렵다. 혹시 상황이 된다면 경기 후반 대수비는 가능할 수도 있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타격을 할 때 통증이 느껴져서 오늘은 못나가게 됐다. 이제 배팅을 세 번째 치는거라서 100%가 되어야 될 것 같다.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너무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연습을 하고 있다. 오늘은 뒤에서 열심히 응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 맞추려고 지난 롯데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 다시 통증이 느껴져서 3일을 쉬고 다시 시작을 했다”라고 밝힌 양의지는 “다시 주사치료를 받으면 되는데 지금은 주사치료를 받을 수 없어서 약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빨리 부상이 잡히지 않는다”라며 부상을 아쉬워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곽빈은 올 시즌 30경기(167⅔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6경기(35⅔이닝) 5승 평균자책점 1.51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5경기(18이닝) 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신인 마무리투수 김택연은 이번이 첫 포스트시즌 출장이다.
투수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양의지는 “요즘 어린 친구들은 우리와 다른 것 같다. 가을야구를 즐기는 것 같고 우리 때보다 긴장하는 것도 없다. 큰 경기를 더 하고 싶어서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상대해봤으니까 잘 던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두산의 어린 투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두산은 양의지를 대신해 김기연을 선발 포수로 기용했다. 양의지는 “내 경험상 옆에서 말을 많이 하면 더 긴장을 많이하게 된다. 좀 더 편안한 상황을 만들어줘야지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냥 편하게 나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 “준플레이오프에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양의지는 “트레이너 파트에서 지금 계속 치료를 해주고 있다. 상태를 확인하고 있어서 스윙할 때 아프지만 않으면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 아픈 상태에서 무리하게 나가면 또 크게 부상을 당할 수도 있어서 아직은 조심하는 단계다. 통증만 빨리 잡는다면 빨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곽)빈이가 나가는데 형들이 잘해줘야 할 것 같다. 방망이를 우선 잘 쳐야 승부가 난다. 오늘은 방망이 싸움이 될 것 같다”라며 타자들의 활약을 당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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