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준PO로 가야하는 이유…양의지가 가장 간절하다 “준PO 출전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스경X현장]
쇄골 통증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가 준플레이오프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양의지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1일 LG와의 더블헤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차전에서 6회 스윙을 한 뒤 쇄골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고 다음날 좌측 쇄골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부터 경기 전 훈련에서 배팅 훈련을 소화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 전 양의지는 “준플레이오프에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치료해주고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타격할 때 안 아프면 바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는 가능하지만 타격이 되지 않는 상태다. 스윙을 할 때 통증이 있다. 양의지는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신 양의지는 더그아웃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 가을야구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게 양의지가 해야할 일이다.
이날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쓰는 김기연에 대해서는 “옆에서 말을 하면 좀 더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 편안한 상황을 만들어주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선발로 등판하는 곽빈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곽빈은 정규시즌 15승을 달승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곽빈은 15승을 달성하던 날 “의지 형과 이야기를 했다. 작년에 나도 ‘15승을 하면 선물을 해달라’라고 먼저 제안을 했다. 그런데 흔쾌히 받아주셨다”고 했다.
선물 교환식은 이미 이뤄진 상태다. 양의지는 ”너무 대견하다. 곽빈이 20살 때 함께 손 잡고 호흡을 맞췄던 기억이 난다“라며 ”항상 10승 이상을 바라보라고 했는데 많이 성장하고 멘털도 많이 강해졌다. 올시즌 안 아프고 혼자 투수진을 이끌어간게 많이 대견하다“라고 했다.
일단 곽빈이 오늘 제 역할을 해줘야 양의지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양의지는 ”형들이 잘해줘야될 것 같다. 방망이를 우선 잘 쳐야 승부가 나기 때문에 방망이 싸움“이라고 말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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