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군 부사관 함정 보직률 80%로 ‘뚝’… 전력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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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에 복무하는 부사관의 보직률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정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장교와 병사 사이 허리 역할을 하는 부사관의 보직률이 수년간 100%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출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군 병력 감소와 맞물려 병사(수병)가 줄어들고, 군 전문화 차원에서 해군은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만 탑승하는 '함정 간부화 시범함' 사업도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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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제한 등 열악한 근무조건 탓
“복무 유지 위한 특단책 필요” 지적
해군 함정에 복무하는 부사관의 보직률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정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장교와 병사 사이 허리 역할을 하는 부사관의 보직률이 수년간 100%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출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구축함은 대함(對艦) 및 대잠수함 공격을 주 임무로 하는 중대형 함정을 말한다. 이런 구축함은 수상함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전투함으로, 현대 해상 전투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전력이다. ‘이지스 시스템’(목표의 탐색으로부터 이를 파괴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 포함한 미 해군의 최신 종합 무기 시스템)을 갖춘 ‘세종대왕급’ 구축함이 대표적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함정은 정상적으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상태”라며 “모집 후보군의 수가 줄어드는 문제와 사회적 여건 등 어려움이 있지만, 근무 환경 개선 등 장병을 더 많이 모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항해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함정근무 부사관 부족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해군 부사관의 모집과 복무 유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군의 대응을 촉구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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