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공개매수…2.7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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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며 경영권을 겨누자 고려아연이 총 2조6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며 대응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취득 목적에 대해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주가안정,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권익 보호"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얻은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의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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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 취득 자사주, 전량 소각 예정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며 경영권을 겨누자 고려아연이 총 2조6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며 대응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2일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320만9009주를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공개매수해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은 2조6634억7747만원이다. 투자중개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고려아연이 제시한 매수가는 영풍과 MBK 파트너스 75만원보다 11% 높다. 고려아연은 취득 목적에 대해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주가안정,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권익 보호"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얻은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공개매수는 미국계 사모펀드(PE) 베인캐피탈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베인캐피탈 최대 취득예정주식수는 51만7528주다. 전체 응모주식수가 취득예정주식수에 미달하면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풍과 최 회장 측이 자본시장법상 특별관계자가 아니라는 취지다.
고려아연이 반격에 나섰으나 영풍 측이 이날 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추가로 신청한 공개매수 가처분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의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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