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웹툰 자회사 "HBM3E 테스터 채택, 수혜 기대"

배요한 기자 2024. 10.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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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2단 적층 HBM3E(5세대 HBM) 신제품 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HBM3E용 테스터 개발 기업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수성웹툰은 자회사 퓨쳐하이테크가 HBM3E용 테스터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퓨쳐하이테크는 최근 디지털프론티어와 공동으로 HBM3E용 테스터 개발에 성공해 관련 장비 및 부품 공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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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되고 있는 번인(Burn-in) 보드 (사진=수성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2단 적층 HBM3E(5세대 HBM) 신제품 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HBM3E용 테스터 개발 기업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수성웹툰은 자회사 퓨쳐하이테크가 HBM3E용 테스터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HBM3E 양산 및 증설 라인에 회사의 제품이 채택됐기 때문이다. 퓨쳐하이테크는 최근 디지털프론티어와 공동으로 HBM3E용 테스터 개발에 성공해 관련 장비 및 부품 공급이 예정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HBM 수요가 예상대로 매출로 이어진다면 500억원 규모까지 가능하다"며 "HBM용 번-인 테스터는 개발부터 적용까지 원청업체와 사전 협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HBM3E 주문량은 SK측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라면서 "아마존, 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도 HBM3E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엔비디아 주문량 80~90%가 HBM3E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2년 11억 달러(약 1조4493억원)에 불과했던 HBM 시장이 2027년에는 51억 달러(약 6조719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 비트 수요의 80% 이상이 HBM3E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12단 HBM3E 시제품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관련 부품과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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